“차트킬러 되고파” 지플랫 최환희, 자작곡에 담은 솔직한 이야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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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7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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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첫번째 싱글 앨범 ‘Day and Night’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가수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첫번째 싱글 앨범 ‘Day and Night’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전국 작사, 작곡한 가수 지플랫(Z.flat·본명 최환희)이 자신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첫 싱글로 음악색을 내보인다.

지플랫은 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롤링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데이 앤드 나이트’(Day and Night)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앨범에 관해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프로젝트 싱글 ‘디자이너’(Designer)로 정식 데뷔한 지플랫은 5개월 만에 첫 번째 싱글 앨범 ‘데이 앤드 나이트’로 컴백한다.

지플랫은 이날 새 앨범 작업에 대해 “‘디자이너’는 제 데뷔 앨범이었기 때문에 데뷔에 조금더 초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지플랫이라는 색깔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첫 싱글 ‘데이 앤드 나이트’는 힙합, 알앤비(R&B) 장르로 꾸며져 지플랫이 작사, 작곡 편곡을 직접 맡았다.

지플랫은 곡 작업을 맡은 이유에 대해 “제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언제까지나 대표님, 선배 엔지니어 도움을 받으면서 의존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한번 나혼자만의 힘으로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을 만족하냐는 질문에 “저도 100%라고 말을 못하겠는데, 제가 처음으로 혼자서 다 작업한 앨범이다”라며 “물론 제가 의도한 색은 다 담겼지만 아직 발전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데이 앤드 나이트‘는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의 설렘과 기다림을 주제로 지플랫이 직접 작사, 작곡으며, 편안하고 비교적 느린 템포의 곡이다.

가수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첫번째 싱글 앨범 ‘Day and Night’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가수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첫번째 싱글 앨범 ‘Day and Night’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그는 “’데이 앤드 나이트‘를 쓴 이유는 장거리 연애를 하는 커플들을 쓴 곡이다”라며 “지구 끝과 끝으로 남녀 사이 거리를 정해두고, 한 명이 낮이면 한 명이 밤이라는 설정으로 해서 ’데이 앤드 나이트‘로 제목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 경험담”이라며 “그때 진짜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쓰자고 한 곡이 잘 나와서 타이틀이 됐다”고 덧붙였다.

수록곡 ’블러프‘(BLUFF)는 빠른 템포의 강한 느낌의 곡으로, 지플랫의 생각이 많이 담긴 자전적인 노래다. 가수 데뷔 후 지플랫이 음악을 하는 것, 특히 힙합을 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그것만이 지플랫의 진자 모습이 아니다‘라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지플랫은 “대중 분들이 저를 생각하시면 약간 불쌍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고, 딱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다”며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은 되게 선비, 점잖고 철이 빨리 든 이미지인데 실제 저는 그렇지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들과 있을 때는 스무 살처럼 서로 장난도 치고 술도 마시면서 논다. 물론 TV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진짜 저게 내 모습일까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그래서 그런 작은 제 생각에서 비롯된 곡이 ’블러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곡에서 다룬 악플에 대해서도 “데뷔하고 나서 처음으로 악플을 접해봤다. 처음에는 멍하더라. 첫 악플을 보는데 되게 속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가 이런 걸 보는 게 더 이상 저한테는 좋을 게 없어서 그 뒤로는 댓글을 많이 보는 편도 아니고, 본다고 해도 완전 끝까지 내려서 보지 않는다. 일부만 본다”고 밝혔다.

지플랫은 가족들의 응원에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족들에게만 신곡을 들려줬다는 지플랫은 “동생 최준희에게는 뮤비와 함께 노래를 들려줬는데 완전 놀라더라, 이게 진짜 이렇게 가는 게 맞냐고 했다”라며 “영상 속에 내가 완전 집에 있을 때와 딴 판이라 너무 놀라워했고, 노래도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도 이번 노래가 조금 더 좋다고 하시는 것 같고, 할머니가 이렇게 도넛이나 간식을 서포트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하다. 제가 맨날 회사에 작업실에 출근해서 밤늦게 들어오면 밥 먹었냐고 물어보시곤 한다”라며 “출근하느라 할머니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은 아닌데 조용히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 로빈은 지플랫에 대해 “지플랫이 아직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총 세 곡 밖에 안 되지만, 할 수 있는 장르가 너무 많고 아이디어가 많다”라며 “앞으로 신곡에 대한 여러 가지 장르가 나올 것 같아서 그런 점을 가장 높이 사고 있다”고 칭찬했다.

원래 배우를 지망했다는 지플랫은 지난해 가수로 데뷔해 5개월간 활동했다. 그는 “가수로 데뷔하고 5개월이나 지났는데, 5개월 동안 생활을 해보니까 가수를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훨신 더 많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데뷔를 하고 노래를 내고 피드백을 받고 읽는 것도 제 실력이 향상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며 “확실히 혼자 음악하는 것보다는 정식적으로 데뷔해서 음악하는 게 훨씬 더 배우는 게 많다, 작업하는게 질리지 않아서 전혀 후회가 되지 않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완성도 있는 곡들로 앨범을 만들고, 더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라는 지플랫은 “제가 얻고 싶은 수식어는, 지금이 아니더라도 히트곡 제조기, 차트 킬러라는 수식어를 얻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힙합신에서는 솔직히 제가 데뷔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완전히 합류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일단은 정말 힙합을 좋아하는 래퍼로서 대중들에게 인식이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도 덧붙였다.

오는 8일 낮 12시 발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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