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1캐럿 핑크 다이아반지 경매…추정가 284억~437억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1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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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홍콩, 5월 23일 보석 경매 출품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 희귀·투명성 특징

크리스티 홍콩은 오는 5월 23일 진행되는 보석 경매 ‘Magnificent Jewels’에 역대급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15.81 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를 출품한다고 1일 밝혔다.

추정가는 한화로 약 284억~437 억 원에 달한다. 핑크 다이아몬드의 약 90%는 크기가 0.2 캐럿으로 알려져있다. 반면 이 ‘퍼플 핑크다이아몬드’는 전례에 없는 크기인 15.81 캐럿으로, 현재까지 경매에 등장한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 중가장 크다는게 크리스티의 설명이다.

천연 유색 다이아몬드는 가장 희귀하고 귀중한 보석 중 하나다. 특히, 분홍색은무작위로 발생하는 다이아몬드 분자 격자의 왜곡으로 인해 형태가 거칠고, 연마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작업이어서 희귀성이 높다.

대부분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포함한 다이아몬드 보석은 지각 깊은 곳에서 형성된다.그중에서도 핑크 다이아몬드는 희소성 높은 종류인 ‘타입 2a’ 카테고리에 속한다. 이는 모든 다이아몬드 중 2%도 안될 정도로 희귀하다고 한다.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는 IF (Internally Flawless 내부적 무결점) 등급에 해당되며 독보적인 희귀성과 투명도가 특징이다.

크리스티 코리아 이학준 대표는 “GIA 에 따르면, 핑크 다이아몬드의 약 4%가 ‘팬시 비비드’에 충족된다고 했다”며 “이 ‘퍼플 핑크 다이아몬드’는 강한 채도 및 분홍색과 보조되는 보라 색조를 완벽히 보여주며 마치 봄의 벚꽃을 연상시킨다”고 소개했다.

한편 핑크 다이아몬드 중 캐럿당 경매최고가 기록은 2018 년도 크리스티 제네바에서 낙찰된 ‘윈스턴 핑크 레거시 (The Winston Pink Legacy)’로 구매자 수수료 포함 CHF 50,375,000, 당시 환율로 한화 약 574 억 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가 선보인 역대 핑크다이아몬드들의 자세한 정보는 크리스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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