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부 돌파’ 김이나 작사가의 ‘보통의 언어들’ 별밤 리커버 출간

동아경제 입력 2021-03-04 14:59수정 2021-03-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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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은 대단하다. 사람을 살리는 것도 좌절하게 만드는 것도 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언어 소통은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공감의 말은 대중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존중의 표현이자 마음을 어루만지는 강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인데, 이런 면에서 김이나 작사가의 말은 힘이 있다.

최근 김이나 작사가의 에세이 ‘보통의 언어들’이 별밤 리커버 버전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보통의 언어들’은 지난해 출간 6개월 만에 10만 부 판매를 돌파했으며 아직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이다.

이번에 새롭게 리커버된 ‘보통의 언어들’은 김이나 작사가가 진행하고 있는 MBC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지기를 모티브로 디자인돼 한층 감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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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력은 김이나 작사가에 대한 호감도 있겠지만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단단하게 세우고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이다.

작사가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온 그녀는 라디오 DJ뿐만 아니라 많은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있다. 작사가, DJ, MC 등 분야는 각기 다르지만 ‘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는 면에서는 모두 유사한 지점을 갖고 있다.

그녀의 첫 책 ‘김이나의 작사법’이 작사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노랫말을 짓는 기술적이고도 심리적인 해법을 기술했다면, ‘보통의 언어들’은 그간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삶에서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일상의 단어로 탐색했다.

작사가로서의 예민한 안테나를 살려 우리가 자주 표현하는 감정의 단어들을 수집하고,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들인 특별한 가치를 찾으며 삶의 지향점을 풀어간다.

특히 김이나 작가는 세 가지 방향으로 단어들을 수집했는데 관계, 감정, 자존감이 그것이다. 익숙한 단어에서 지난 기억을 소환하고 지금의 순간을 생각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단어 고유의 특성과 의외성을 발견하는 그녀만의 시선이 매우 신선하고 흥미롭다.

또한 쳇바퀴 같은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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