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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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 지음·아르테

어떤 일을 좋아하는 데 필요한 게 꼭 ‘열정’만은 아니다. 탁월한 능숙함이 그 일을 좋아하게 만들기도 한다. 열정이 폭발적이며 뜨겁다는 건 일종의 편견일 수 있다. 내가 아는 열정은 오히려 들뜨지 않고 차분한 것이다. 열정은 컨디션이 가장 좋지 않을 때도, 도무지 그 일을 할 마음이 나지 않을 때도 역시 그것을 해낼 수 있는 냉정한 에너지에 가깝다.

‘빨강머리 앤’의 어린 시절을 통해 여기, 우리의 삶을 다시 들여다본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백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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