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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샘 오취리, 흑인 분장 사진에 불쾌감…“안타깝고 슬프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06 14:36
2020년 8월 6일 14시 36분
입력
2020-08-06 14:36
2020년 8월 6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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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고등학생들의 흑인 분장 사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취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 웃기지 않다.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 사진 촬영을 위해 흑인으로 분장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학생들은 흑인 흉내를 내기 위해 분장을 하고 검정 양복을 입은 채 관을 들고 서 있다. 온라인상에서 밈(Meme, 유행 요소를 응용해 만든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활용되고 있는 흑인들의 장례식 영상을 따라 한 것으로 보인다.
오취리는 “제발 하지 마세요! 문화를 따라 하는 것은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돼요?”라며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 없었으면 좋겠다.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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