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매장으로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3월 23일 10시 57분


코멘트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코리아)는 신종 코로아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와 경북지역 일부 매장에 시범 도입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을 오는 26일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선제적 예방을 위해 매장 위생 안전 에티켓 캠페인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으로 계산대 앞에 안전 라인 스티커를 부착해 주문 시 소비자와 파트너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또한 한시적인 조치로 매장에서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컵 이용 서비스를 중단한다. 개인 다회용컵을 이용하는 음료 주문 시 3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음료는 일회용컵에 담아 제공한다. 혜택을 받으려면 다회용컵을 지참해야 한다.

여기에 위생 안전 에티켓으로 주문 시 마스크 착용 요청, 사용한 종이빨대 쓰레기통에 버리기 등 소비자가 함께 동참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행한다.

소비자 매장 방문 시 위생 안전 에티켓 캠페인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게시물을 출입문과 계산대에 추가로 부착하고 공식 페이스북 및 유튜브 스벅TV, 앱 등 온라인에서도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전했다.

권용범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지원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국내 상황에 맞춰 시범 도입한 안전거리 확보 라인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아동 및 모성 보호가 필요한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선택적 재택 근무를 4월 개학일에 맞춰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방역 당국과 협조하면서 방역 강화와 철저한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모든 매장에서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위해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정기적으로 담당 직원이 테이블과 출입문 등 시설물 위생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지역 내 74개 매장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전문 방역을 실시했고 이중 39개 매장은 임시 휴점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23일부터 만료되는 스타벅스 e-쿠폰 및 영수증 출력 쿠폰 유효기간을 오는 5월 31일까지 연장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