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복고) 열풍 속에 장수 상품의 다양한 변화가 유통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사탕 ‘스카치캔디’를 과자로 재해석해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스카치캔디는 1974년 출시 이후 40여 년 이상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선택을 받은 대표적 장수 상품이다. 이른바 ‘국민 사탕’으로 불린다.
코리아세븐이 내놓은 ‘스카치캔디 볼 스낵’은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했다. 특히 고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에는 스카치캔디 요소를 대거 접목해 뉴트로 감성을 살렸다.
회사 측은 재해석 및 협업 상품이 소비자에게 주는 거부감이 적어 안정적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분석했다.
권랑이 세븐일레븐 과자 담당 상품 기획자(MD)는 “익숙한 상품의 변신은 소비자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젊은 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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