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잊고 ‘쿨쿨’ …여름 밤 불면 퇴치 도와줄 일등공신은 ‘매트리스’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7월 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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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7월. 폭염의 기세가 심상찮다.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열대야는 숙면을 방해한다. ‘잠은 보약’인데 제대로 못 자면 피로가 쌓여 정상적인 일상이 어려워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열대야 일수는 17.7일(평년 5.1일)로 관측 이후 가장 길었다. 올해도 지난 해 못지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열대야를 이겨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터. 그중에서 매트리스의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통기성, 흡습성 등 기능에 차이가 나기 때문.
열대야에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줄 매트리스 제품에는 어떤 게 있을까.

▽유럽 No.1 침대∙매트리스 브랜드, 힐딩앤더스▽
힐딩앤더스는 1939년 스웨덴에서 설립돼 큐렘, 비코 등 7개의 핵심 브랜드를 비롯해 총 32개 침대 및 관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 침대&매트리스 글로벌 기업이다. 수면 연구센터인 슬립랩센터(SleepLab Center)를 설립해 숙면에 좋은 네 가지 조건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에 AEH+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국내에 시판 된 제품 중에는 큐렘과 비코가 AEH+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 큐렘▽
큐렘은 힐딩앤더스가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태리 메모리폼 매트리스 브랜드로, 최적의 수면환경을 위해 3개의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다. 머리, 어깨, 엉덩이 등 7개의 멀티존 시스템으로 인체가 균형을 이루면서 척추 전만을 지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오픈셀 구조의 비스코폼과 390여 개의 에어본이 공기순환을 도와 일반 메모리폼보다 통기성을 개선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커버에는 새니가드 위생보호시스템을 적용해 세균과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번식을 억제했다.

▽스위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비코 ▽
스위스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비코는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하며, 통기성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진동과 소음이 없는 고탄력 특수 플라스틱 스프링을 적용해 지지력과 탄성을 극대화하여 스프링 매트리스가 익숙한 한국 소비자도 어색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매트리스 커버에 100% 스위스 천연양모가 적용되어 온도와 습도를 자연스럽게 조절해 온/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체압분산으로 편안, 에르고슬립의 제로핏 매트리스▽
모션베드 전문업체 에르고슬립이 지난 2월 출시한 제로핏 매트리스. 체압분산으로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숙면에 최적화된 4개의 레이어 구조를 선보인다. 온도둔감형 메모리폼이 신체를 부드럽게 감싸 체압를 효율적으로 분산시켜 피로회복을 촉진하며, 오픈셀 구조의 폼이 매트리스의 통기성을 극대화하여 쾌적한 수면을 유지시킨다. 또한, 고밀도의 서포트폼이 신체를 빈틈없이 지지해주어 부드러우면서도 안정적인 지지력을 완성했다.

▽뒤척임에도 안정적, 크레맡 레스피로▽
벨기에의 매트리스 전문기업인 크레맡이 개발한 레스피로는 특허받은 포켓스프링과 폼이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매트리스로 수면 중 뒤척임이 심하거나 불안정한 수면상태로 잠 못 드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인체의 가장 넓은 부분인 어깨 부분에 포켓스프링을 적용해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수면 중 뒤척임에도 유연하게 반응해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또한, 교체가 가능한 4가지 타퍼시스템으로 사용 중 신체 및 선호도 변화에 맞게 타퍼를 교체해 다른 타입의 매트리스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내 몸에 안 맞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전문가들은 자기 체형에 맞는 매트리스를 찾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내 몸에 맞는 매트리스란 누웠을 때 어깨, 등, 엉덩이, 골반의 체압을 고르게 분산시켜 척추를 수평으로 만들어주는 매트리스를 말한다.

▽개인 체형별 맞춤 매트리스, 슬립피팅시스템▽
모션베드와 다양한 글로벌 폼 매트리스를 선보이는 에르고슬립 관계자는 “내 몸에 맞는 매트리스를 찾기 위해서는 최소 15분 이상 직접 누워봐야 하며, 체압이 집중되는 곳 없고 편안한지를 1차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업체의 경우 수많은 센서로 구성된 체압분석기로 사용자의 체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주는 슬립피팅시스템을 도입, 예비 사용자가 누웠을 때 신체와 매트리스 접촉면의 압점 분포와 압력 수치를 정밀하게 분석해 개인별 체형에 맞는 매트리스를 추천해 주고 있다는 설명.

에르고슬립 관계자는 “매트리스의 특장점과 자신에게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고려하고, 슬립피팅시스템으로 내 몸에 맞는 제품인지 확인한 후 선택해야 한다”며, “열대야 속에서도 매트리스만 잘 선택한다면 걱정 없이 푹 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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