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기생충’ 황금종려상 축하연…봉준호 감독 “제작진 덕분”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27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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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스틸 컷
‘기생충’ 스틸 컷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축하연이 열렸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에서 영화 ‘기생충’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기념 축하연이 개최됐다.

이번 축하연은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Palme d’Or)을 수상한 ‘기생충’의 성취를 축하하고 제작 및 배급에 노고를 쏟은 제작진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고자 영화진흥위원회 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금종려상 수상의 주역들인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홍경표 촬영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그리고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등을 비롯한 150여명의 제작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석근 위원장은 “한국영화 100년을 맞이한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우리 영화계 큰 경사이며 영화를 위해 모든 제작진들과 관계자들이 노력해 거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영화가 꾸준히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참석자들을 대표해 “제작에 함께한 제작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기생충’이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봉준호 감독 역시 “제작진 여러분들의 열정 덕분에 국내외 관객들의 열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제작진들을 격려하며 “이 자리를 마련해 준 영화진흥위원회 측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에는 ‘기생충’ ‘악인전’ ‘령희’ ‘움직임의 사전’까지 총 4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경쟁부문에 진출한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들어간 많은 한국영화인들의 뛰어난 재능과 소중한 노력을 널리 알리고자 영화진흥위원회는 칸영화제 뿐 아니라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유수 해외영화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영화를 출품하고 현지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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