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공항철도 기관사 안내방송 경진대회 개최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5월 17일 18시 07분


코멘트
대회 종료 후 이정모 수송본부장(첫번째줄 왼쪽에서 5번째)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회 종료 후 이정모 수송본부장(첫번째줄 왼쪽에서 5번째)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항철도(AREX) 용유 차량기지에서는 지난 16일 특별한 대회가 개최됐다. 바로 공항철도 열차 안내방송 1인자를 선정하는 ‘2019 공항철도 기관사 안내방송 경진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공항철도 기관사 전원이 참가해 한 달여 간의 1,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진출자가 결정됐다. 본선대회에서 기량을 겨룬 본선진출자 8명 중에 나인창 기관사가 최우수상, 이준호 기관사가 우수상, 윤현수‧오창근‧한재갑‧김주성‧최영훈‧이솔민 기관사 6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본선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언어 구사력 ▲내용 전달력 ▲감성 표현력 ▲창의성 ▲침착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두고 열차 운행에 대한 안내방송인 ‘기본방송’과 직접 작성해온 감성메시지를 전하는 ‘감성방송’, 대회 당일 제시된 비상상황에 대한 ‘비상대응방송’의 방송시연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나인창 기관사는 대회에서 뿐만 아니라 평소 열차운행 중에도 감성방송을 통해 고객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어 고객의 칭찬민원이 늘 끊이지 않는다. 본선대회 중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아라는 말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주제로 감성메시지를 전해 동료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안내방송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나인찬 기관사가 대회가 진행된 모의운전연습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내방송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나인찬 기관사가 대회가 진행된 모의운전연습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은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된 ‘기관사 감성방송 문안 공모전’의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대한 시상도 동시에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스트레스와 걱정을 열차에 두고 즐거운 마음만 간직하세요’라는 메시지를 표현한 김주성 기관사, 우수상은 윤현수 기관사, 장려상 이태진 기관사가 차지했다.

공항철도 이정모 수송본부장은 “기관사 안내방송 경진대회는 고객과 분리된 공간(기관실)에서 일하는 기관사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행사다”며 “기관사의 목소리로 따뜻한 감성 메시지를 전하며 고객과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