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즐거운 주말]영화 레이디 버드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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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레이디 버드
(사진)

감독 그레타 거위그, 출연 세어셔 로넌, 로리 멧캐프. 4일 개봉. 15세 이상.

자기밖에 모르던 17세 철부지의 좌충우돌 성장기. ★★★★(★ 5개 만점)


덕구

감독 방수인, 출연 이순재 정지훈. 5일 개봉. 전체 관람가.

가슴 한편이 저릿해지는 할아버지의 내리사랑. ★★★☆



콰이어트 플레이스


감독 존 크래신스키, 출연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노아 주프, 밀리센트 시먼즈. 12일 개봉. 15세 이상.

‘소리 내면 죽는’ 극한의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족의 사투. ★★★
 
■ 공연

연극 ‘성’


프란츠 카프카(1883∼1924)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 스스로를 토지 측량사라 칭하는 K가 성의 관청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마을 공동체에 편입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이 초현실적으로 그려진다. 1978년 극단 작업이 길명일 연출로 선보인 뒤 40년 만에 제대로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15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2만∼5만 원. 1644-2003 ★★★


연극 ‘보스 드림즈’


캐나다 서커스단체 ‘세븐 핑거스’와 덴마크 극단 ‘리퍼블리크 시어터’, 프랑스 비디오 아티스트 앙주 포티에가 합심해 15세기에 활동했던 네덜란드 화가 히로니뮈스 보스의 그림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이다. 공중에 떠 있는 에어리얼 퍼포먼스, 한 손으로 무게를 지탱하는 핸드 밸런싱 등 서커스 동작이 초현실적인 보스 그림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6∼8일 서울 LG아트센터. 4만∼8만 원. 02-2005-0114 ♥♥♥(두근지수 ♥ 5개 만점)
 
■ 클래식


국립오페라단 마농
(사진)

프랑스 대표 작곡가 쥘 마스네의 대표작. 귀족 출신의 학생 데 그리외와 평민 출신 소녀 마농의 격정적 사랑을 다룬다. 6일 오후 7시 30분, 7, 8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만∼15만 원. 02-580-3500

파국으로 치닫는 격정적 사랑의 결말은? ♥♥♥



베네비츠 콰르텟


체코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실내악단 베네비츠 콰르텟이 슈베르트, 드보르자크의 현악 사중주 곡과 윤이상이 한국에서 지낼 때 작곡한 대표적 작품인 현악사중주 1번을 연주한다. 8일 오전 11시 경남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2만∼5만 원. 055-650-0400

푸른 바다 옆에서 펼쳐지는 실내악의 향연. ♥♥♥
 
■ 콘서트


레이니
(사진)

LA(로스앤젤레스)부터 NY(뉴욕)까지 특유의 그루브를 설파 중인 미국 팝 밴드. 7일 오후 7시 서울 예스24라이브홀. 7만7000원. 02-6925-1818

모델 출신 보컬 폴 클라인의 자태에도 주목. ♥♥♥


에이프릴 세컨드


드라마 음악으로 더 유명한 감각적 신시사이저 팝 밴드. 7일 오후 7시 서울 벨로주. 3만5000원. 02-2644-4315

부제는 ‘4월의 돌고래: 우리의 봄날’. ♥♥♥
#영화 레이디 버드#연극 성#국립오페라단 마농#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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