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피천득 기념관’에서 수필가이며 시인인 금아 피천득 선생의 첫 시집 ‘서정시집’(抒情詩集) 초판(사진)을 상설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피천득 선생의 작품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길 바라는 유가족의 기증으로 이뤄졌다. ‘서정시집’은 동아일보에 시 ‘차즘(찾음)’으로 등단한 피천득 선생의 첫 시집으로, 총 4부 28편의 시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초판본에는 근현대 한국화가로 유명한 청전 이상범이 작업한 표지 그림도 볼 수 있다.
피천득 기념관은 2008년 6월 5일 개관했는데, 총 5개의 테마로 선생이 생전에 쓰던 반포동 아파트 거실과 서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유품 등을 옮겨 전시하고 있다. 민속박물관 입구에 위치한 피천득 기념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