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소금 간 전에 넣으세요” 자연의 감칠맛 ‘표고버섯 미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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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대상㈜이 풍부한 감칠맛을 내는 천연재료, 표고버섯을 더해 자연의 감칠맛을 살린 ‘표고버섯으로 맛을 낸 발효미원’을 선보였다.

‘표고버섯 발효미원’은 사탕수수를 발효해 만든 미원에 국내산 표고버섯 진액을 첨가해 풍부한 감칠맛을 살린 제품이다. 자연스러운 연갈색에 둥근 형태를 띠고 있으며, 표고버섯 함량(생물 기준)이 11%로 깔끔하고 담백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이로 인해 국, 탕, 찌개 등 국물요리에 한 꼬집만 넣어도 요리의 맛이 풍부해지며, 계란찜, 나물무침 등 어떤 요리에나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요리의 간을 할 때 소금 사용 전에 ‘표고버섯 발효미원’을 먼저 넣어 맛을 낸 후 소금 간을 할 경우 나트륨 섭취를 20∼40% 줄일 수 있어 보다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된다.

‘표고버섯 발효미원’의 제품 패키지에도 자연의 이미지가 더욱 부각됐다. 제품의 색상과 같은 연갈색 바탕에 표고버섯 색상인 짙은 갈색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표고버섯 무늬를 추가하는 등 표고버섯의 느낌을 그대로 담았다. 또한 지퍼백이 달린 파우치 타입으로 실용성을 높여 사용과 보관이 용이하다.

올해로 61주년을 맞은 미원은 ‘감칠맛’의 대명사로 불린다. 맛은 기본적으로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등 4가지로 구분되는데, 이와 함께 음식 맛의 척도로 알려진 ‘제5의 맛’이 바로 ‘감칠맛’이다. 감칠맛의 사전적 정의는 ‘음식물이 입에 당기는 맛’으로, ‘감칠맛 난다’는 표현은 음식 맛이 매우 좋음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감칠맛을 가장 손쉽고 효과적으로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MSG다. MSG는 사탕수수를 미생물로 발효해 감칠맛의 핵심인 글루탐산을 생산하고, 이를 나트륨과 결합시켜 용해성을 높인 식품이다. 그 동안 MSG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었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MSG의 안전성이 검증되어왔다. 1987년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MSG의 인체 무해성을 입증하며 일일섭취허용량을 없앤 것을 시작으로, 미국식품의약국, EU식품과학위원회 그리고 우리나라의 식품의약안전처에서도 MSG의 안전성을 보증했다.

최근에는 MSG가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오상석 이화여대 식품공학과 교수팀은 MSG를 소량 사용할 경우 소금으로 음식 간을 맞출 때보다 나트륨 섭취를 25%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미국의 식품영양학자 스티븐 위덜리 박사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의 식생활을 위해 MSG를 자주 사용한다”며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MSG를 약간 첨가하면 채소 요리를 맛있게 먹으며, 소금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건강한 식생활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MSG의 감칠맛은 소화액과 침 분비를 촉진해 소화 기능을 향상시킨다. 입맛이 없는 환자나 침 분비가 감소하고 미각이 둔해져 식사량이 감소한 노인의 경우, 감칠맛을 더한 음식을 제공하면 식욕이 좋아지고 식사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대상㈜은 브랜드 리뉴얼과 신제품 출시, 트렌디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원에 한층 새롭고 젊은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2014년 10월, 기존의 ‘감칠맛 미원’을 ‘발효미원’으로 리뉴얼하며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것에 이어 2015년 2월 ‘다시마로 맛을 낸 발효미원’을 출시하며 자연의 이미지와 세련된 감각을 더한 바 있다.

또한 2014년 11월에는 2030세대를 겨냥해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밥집미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해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모델로 ‘픽미원’ 광고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공개 20일 만에 조회수 100만 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대상#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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