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중세로의 시간여행… 고혹적인 발트로 떠나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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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T

발트 해 연안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가리켜 ‘발트 3국’이라 칭한다. 이곳만이 간직한 매력은 바로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잘 보존된 구시가지 골목을 걷다 보면 마치 중세 시대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고혹적인 발트 지역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의미한 볼거리뿐 아니라 목가적인 풍경, 온천 등 힐링 요소가 가득하다.

발트 해의 진주, 매혹의 교향곡 탈린

에스토니아 탈린은 발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다. 짙은 회색의 성벽과 탑, 알록달록한 구시가지의 건축물, 곳곳의 녹음들이 한데 뭉쳐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한다. 특히 탈린 구시가지 전망대에 오르면 찬연한 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백만 송이 장미’ 꽃핀 아르누보 양식의 교과서 리가


가수 심수봉이 불러 국민가요가 된 ‘백만 송이 장미’는 러시아 민요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라트비아 리가 태생 작곡가의 곡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리가 사람들답게 거리를 걸을 때면 곳곳에서 악기를 들고 연주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아르누보 양식을 비롯해 다양한 양식이 공존하는 리가 건축물을 구경하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이다.


바로크 양식의 숨결, 향기 나는 도시 빌뉴스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중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이다. 80% 이상이 가톨릭인 까닭에 빌뉴스 대성당, 성 오나 성당, 베드로 바울 성당 등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성당이 많다. 발트 3국의 수도인 탈린, 리가, 빌뉴스의 구시가지는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가장 먼저 빌뉴스 역사지구가 1994년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탈린 역사지구, 리가 역사지구가 1997년 등재됐다. 2016년에도 발트 지역 최다 송출을 기록한 여행바보 KRT(대표 장형조)는 노하우를 집약해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국적기 대한항공 또는 터키항공을 이용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발트 3국을 9일 동안 둘러보는 일정으로 전문가가 구성한 최적의 동선을 자랑한다. 전 일정 1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나르바 지역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발트 3국뿐 아니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일정 또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히든카드로 성 이삭 성당, 세계 3대 박물관인 에르미타주 박물관, 페트로 대제의 화려한 여름궁전 등을 둘러본다. 이뿐만 아니라 4인 이상 예약하는 경우 무료 홈픽업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krt#발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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