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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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도덕적 정당성이 분열 불러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이정철 지음·너머북스)=조선 선조 때 벌어진 당쟁을 분석해 ‘스스로 확신한 도덕적 정당성’이 분열을 정당화하는 기제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진정성도 시대적 상황에 지배되고 대의를 잊으면 욕망의 지배를 받는다고 경고한다. 2만9000원.

美-中 패권경쟁 속 한국외교는…

중견국 책략
(김우상 지음·세창출판사)=국제정치학자인 저자가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한국외교가 처한 현실을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성과 지속성이 있는 국가전략의 대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핵에 맞서 한미동맹에 입각한 안보 우선주의를 강조한다. 2만2000원.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올림포스 신들

그리스 신화, 내 마음의 12별
(이주향 지음·살림)=제우스에게서 성공 신화를 이룬 남자의 자신감을, 헤라에게서는 아내라는 이름의 권리 혹은 권력을 연상할 수 있다. 올림포스 신들이 보여준 인간적 모습을 다양하게 짚었다. 신화와 관련된 여러 도판을 함께 배치했다. 1만6000원.

보수와 진보는 어떻게 태어났나

에드먼트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 보수와 진보의 탄생
(유벌 레빈 지음·에코리브르)=영국 정치가인 버크는 프랑스혁명의 급진주의를 비판했고, 미국 이민자 출신의 수필가인 페인은 프랑스 혁명가들의 가치를 지지했다. 이들이 대화, 편지, 출판물을 통해 벌인 논쟁을 분석해 좌우 이념의 탄생 과정을 정리했다. 1만8500원.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중견국 책략#그리스 신화 내 마음의 12별#에드먼트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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