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새 시즌 작품 공개… 신작부터 우수작까지 화려한 라인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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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내외에서 호평 받은 해외 안무가 초청 프로젝트인 테로 사리넨 안무의 ‘회오리’. 국립극장 제공
2014년 국내외에서 호평 받은 해외 안무가 초청 프로젝트인 테로 사리넨 안무의 ‘회오리’. 국립극장 제공
‘2016∼2017 국립극장 레퍼토리’는 신작과 관객의 인정을 받은 기존 작품이 골고루 섞였다.

국립극장은 최근 8월 21일부터 내년 7월까지 이어지는 2016∼2017 시즌 레퍼토리 발표회를 갖고 “신작 20편, 기존 레퍼토리 11편, 상설 공연 15편 등 모두 46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공식 개막작인 ‘오르페오전’과 ‘트로이의 여인들’ 등 시즌 7편 중 4편을 신작으로 채운 국립창극단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오르페오전’은 지난 시즌 국립창극단의 ‘적벽가’에서 전통 판소리의 힘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던 오페라 연출가 이소영이 연출을 맡았다. ‘트로이의 여인들’은 싱가포르 예술축제와 공동 제작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상주 작곡가 시리즈’ 등을 통해 다양한 창작곡을 선보일 계획이며, 국립무용단은 ‘시간의 나이’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수 레퍼토리들을 대거 재공연한다. 해외 작품으로는 프랑스 극장 ‘테아트르 드 라 빌’의 ‘코뿔소’가 국내 초연된다.

소규모 실내악 편성으로 국악기 소리를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실내악’. 국립극장 제공
소규모 실내악 편성으로 국악기 소리를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실내악’. 국립극장 제공
2012년부터 시즌제를 도입한 국립극장은 지금까지 228편의 공연을 올려 54만1515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시즌제 도입 전인 2011∼2012년 같은 기간과 2015∼2016 시즌을 비교할 때 관객 수는 6만3000명에서 14만5178명으로 늘었고, 객석 점유율은 65%에서 92%, 유료관객 점유율도 43%에서 63%로 상승했다.

1일부터 판매 중인 시즌 티켓은 각각의 공연은 물론이고 ‘프리 패키지’, ‘일편단심 패키지’ 등 20∼40% 할인율이 적용되는 패키지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02-2280-4114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국립극장 레퍼토리#오르페오전#트로이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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