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능력에 경외감? 이세돌 2연패에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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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1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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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알파고 VS 이세돌 대국 장면. 애초 예상과 달리 이세돌 구단이 2연패로 무너졌다.
인공지능 알파고 VS 이세돌 대국 장면. 애초 예상과 달리 이세돌 구단이 2연패로 무너졌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2연패하면서 이번 대국에 기대 이상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공지능이 곳곳에서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 상황에서 인공지능의 능력에 경외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은 지난 9일과 10일 오후 1시에 각각 시작됐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일터에서 업무에 집중할 시간. TV 시청이 거의 불가하기에 대개 인터넷 중계로 인공지능 대 인간의 대국을 지켜봤다.

국내최대 포털 네이버는 바둑TV의 중계를 온라인에서 방송했다. 첫날 동시접속자 수는 최대 33만 명 수준을 기록했다. 2국은 더욱 관심이 높아져 50만 명까지 올라갔다.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엄청난 수치다.
아스날과 맨유 등 프리미어리그 빅 경기가 20~30만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는데,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것.

한편 제2국은 지상파 SBS가 진행했는데 전국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인공지능 알파고 VS 이세돌 9단’ 대국의 이날 시청률은 2부가 7.3%(전국 기준, 오후 3시~5시 30분), 1부가 4.7%(전국 기준, 오후 12시 50분~3시)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의 승패가 갈리던 순간 시청률은 10.87%까지 치솟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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