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감 셔츠·경량 재킷…조인성 뺨치게 입어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9일 05시 45분


블랙야크 ‘세비야 재킷’
블랙야크 ‘세비야 재킷’
■ 캠핑장에서 눈길 확 끄는 캠핑룩

블랙야크 ‘세비야 재킷’ 초경량 소재 솔로 캠퍼에 강추
네파 ‘아이스 콜드 엘로라 폴로셔츠’ 커플룩 연출 제격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다코타 드레스’ 허리라인 강조


5월은 연중 캠핑하기에 가장 좋으면서도, 가장 불편한 계절이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좋지만, 반대로 덥기도 춥기도 한 날씨가 캠퍼들을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캠핑할 때는 야외에서 불을 피우고 음식을 준비해야 하기에 평소보다 덥다. 게다가 올해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와 한낮은 여름을 방불케 하는 고온에 햇살까지 따갑다. 하지만 덥다고 얇은 반팔 소매 셔츠만 달랑 입었다가는 밤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큰 코를 다치게 된다. 은근히 힘이 센 바람도 봄 캠핑의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주변 캠퍼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으면서도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대비할 수 있는, 멋과 실용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캠핑룩’은 어떻게 연출하는 것이 좋을까.

● 밤이 더 추운 솔로캠퍼를 위한 경량재킷

최근 백패킹이 인기를 끌면서 혼자만의 여유와 낭만을 즐기기 위해 ‘나홀로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혼자 떠난다고 대충 걸치는 것은 금물이다. 화려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고, 솔로라서 더 추운(?) 밤을 대비하기 위해 경량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블랙야크 ‘세비야 재킷(12만8000원)’은 초경량 소재로 부피를 최소화해 솔로 캠퍼에게 제격이다. 일명 ‘조인성 룩’을 원한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자연과 함께라면 혼자여도 괜찮아”라는 솔로족을 위한 아이더의 추천제품은 여성용 ‘줄리엣2 베스트(11만원)’. 야상 스타일의 고밀도 방풍 조끼다. 허리부분에 스트링을 적용해 여성미를 돋보이도록 했다. 캐주얼한 상의와 매치하기 좋은 제품이다.

마운티아 ‘빈슨 티셔츠’-네파 ‘아이스 콜드 엘로라 폴로셔츠’(오른쪽).
마운티아 ‘빈슨 티셔츠’-네파 ‘아이스 콜드 엘로라 폴로셔츠’(오른쪽).

커플 캠퍼라면 기능성 티셔츠로 시원한 커플룩을 연출해 보는 것이 어떨까. 마운티아의 남녀공용 ‘빈슨 티셔츠(11만5000원)’는 흡한·속건 기능이 우수한 데다 자외선을 96% 이상 차단할 수 있다.

네파는 커플룩을 위해 폴로셔츠를 추천한다. 심플하면서도 간편하게 스타일을 낼 수 있고, 연출에 따라 캐주얼과 단정한 이미지를 동시에 줄 수도 있다. 네파의 ‘아이스 콜드 엘로라 폴로셔츠(6만9000원)’는 남녀공용으로 냉감효과가 뛰어나다. 비침 방지 기능이 특징이다. 기본 카라 디자인에 버튼 여밈으로 단정한 느낌을 준다.

이젠벅의 ‘사무엘 피케 폴로셔츠(6만9000원)’는 시원한 쿨맥스 피케 원단을 적용한 폴로티 제품이다. 마일드한 멜란지 컬러로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다.

● 캠핑장 남자들의 눈이 커지는 아웃도어 드레스

액티브한 연인이라면 트레킹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의 방풍·방수재킷이 어떨까. 센터폴의 남성용 고기능성 익스트림 방수재킷 ‘몽블랑(49만원)’과 여성용 ‘필라투스M 바람막이(15만9000원)’가 추천제품이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다코타 드레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다코타 드레스’

노스페이스의 데일리 아웃도어 라인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에서 출시한 ‘다코타 드레스(7만9000원)’는 캠핑장에서 남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아이템이다. 허리 라인을 강조한 슬림 핏으로 활동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일상 캐주얼웨어로도 산뜻하게 입을 수 있다.

‘네빈즈 폴로셔츠(6만9000원)’는 데님 느낌이 나는 딥블루 색상에 칼라부분의 배색 포인트를 더해 세련된 분위기가 난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의 ‘마젤란 재킷(18만5000원)’은 부피를 줄여 휴대할 수 있는 패커블 기능을 위해 뒤판에 지퍼 포켓을 달았다. 후드를 탈부착할 수 있어 일교차가 심한 야외에서 유용하다.

엠리밋의 ‘UV-CUT 쿨엣지티(5만8000원)’는 긴팔이지만 탁월한 냉감효과와 자외선 차단효과를 지녀 캠핑룩에 적합하다. 쿨링 티셔츠로 피부에 닿는 감촉이 시원하고 산뜻하다. 야외에서 해충을 막아주는 기능성 재킷도 챙겨 가면 유용하다. ‘에어핏 안티벅스 재킷(14만1500원)’은 국화과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방충성분인 퍼메드린을 원단에 처리해 해충의 접근을 막아준다.

라푸마 ‘스파그린 패턴 소형배낭’
라푸마 ‘스파그린 패턴 소형배낭’

라푸마의 ‘스파그린 패턴 소형배낭(8만5000원)’은 캠핑룩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화사한 패턴 컬러의 조화가 돋보인다. 작아 보이지만 내부에 탈착가능한 보온·보냉기능의 보조백이 구성돼 실용적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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