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계승 또 불계승…이세돌 9단 ‘입신최강자’ 증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4월 25일 06시 40분


이세돌 9단(오른쪽)이 22일 제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2국이 끝난 뒤 박정환 9단과 복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이세돌 9단(오른쪽)이 22일 제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2국이 끝난 뒤 박정환 9단과 복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최다 4번째 우승

이세돌 9단이 ‘입신 중의 입신’에 올랐다.

이 9단은 2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16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 9단은 15일 열린 1국에서도 20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프로기사 랭킹 3위인 이세돌은 이날 승리로 1위 박정환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2승6패로 앞서나갔다. 맥심커피배 우승은 통산 4번째로 이 대회 최다우승기록. 특히 이 9단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맥심커피배는 9단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다. 대회 총 상금 규모는 1억8000만원으로 우승상금은 4500만원.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맥심커피배만의 자체 랭킹시스템인 ‘카누 포인트’를 전면적으로 적용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카누포인트 제도는 국내외 바둑대회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출전선수들을 초청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대회에는 24명의 9단이 출전했다.

시상식은 5월7일 서울 태평로2가 더플라자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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