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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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주디스 코핀 외 지음·소나무)=1940년 초판이 나와 영미권에서 70여 년간 100만 명이 넘는 독자가 읽은 스테디셀러 ‘서양 문명의 역사’의 16번째 판본을 완역했다. 기존 판본에 사회사와 문화사, 여성사 같은 분야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보완했다. 전 2권. 각 권 2만8000원.

한국의 국보(이광표 지음·컬처북스)=문화재 전문기자인 저자가 현장에서 발로 뛰며 발견해낸 우리나라 국보의 매력과 비밀을 풀어 놓는다. 문화재의 활용과 보수, 복원에 관한 뒷얘기까지 문화재와 국보에 얽힌 사연을 담은 2005년도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3만8000원.

말의 정의(오에 겐자부로 지음·뮤진트리)=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가 2006년부터 6년간 일본 아사히신문 문화면에 ‘정의집(定義集)’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에세이를 책으로 엮었다. 국제사회에서의 일본의 책임에 대한 작가의 신념이 묻어난다. 1만7000원.

더 소중한 삶을 위해 지금 멈춰야 할 것들(앨런 번스타인 외 지음·청림출판)=심리치료사인 저자가 ‘끈기가 곧 성공이며 포기는 실패’라는 관념에 의문을 던진다. 좀 더 소중한 삶의 목표를 위해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을 일깨워준다. 1만5000원.

시장을 바꿔야 생명이 산다(김재옥 외 지음·봄아필)=1970년대 한국소비자연맹의 주역으로 1983년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을 설립한 저자들이 지난 40년 동안 소비자운동의 발자취를 정리했다. 국내 최초의 잔류농약 기준 제정, 유전자조작농산물(GMO) 표시제 요구 등 굵직한 소비자운동의 역사를 담았다. 2만5000원.

자전거, 그냥 즐겨라(그랜트 피터슨 지음·월드원)=미국 자전거 전문 잡지의 발행인인 저자가 자전거 초보자를 위해 자전거의 유지관리법부터 라이딩 기술, 각종 액세서리 선택과 활용법을 알려준다. 1만7000원.

이만큼 가까이(정세랑 지음·창비)=신도시 외곽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여섯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현재 30대인 세대가 학창시절 겪었을 법한 꿈과 좌절, 불안과 우울을 명랑하고 재치 있게 그렸다.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1만2000원.

목요일에 만나요(조해진 지음·문학동네)=입양아, 어머니를 잃고 동생마저 사라져 혼자 남은 여자,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연인을 잃은 남자. 소외되고 버려지고 혼자 남은 이들의 내면을 예민하게 포착한 단편 9편을 묶었다. 1만2000원.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한국의 국보#말의 정의#이만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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