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코스테틱 신상으로 피부 팽팽하게… 겨울에도 자외선차단제 꼭 발라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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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를 잘 넘기는 메이크업 포인트

랑콤 제공
랑콤 제공
겨울을 두려워하는 여성이 많다.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 때문에 피부가 푸석해지고 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미백 기능이 있는 제품보다 노화 방지나 주름 개선 기능을 인정받은 화장품이 더 많이 팔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피부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 분위기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이 최근 한 달 동안 황사용 마스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심하면 늙기 쉬운 겨울철 피부. 효과적인 관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화장품업계 관계자들과 피부과 의사들을 통해 들어봤다.

“유분과 수분을 적절히 유지해야”

흔히 피부 노화는 눈가와 입가에 잔주름이 생기면서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졌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피부의 탄력도가 떨어져 잔주름이 깊은 주름으로 바뀌기 쉬운 편이다.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려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바르면 제품이 피지기름샘과 땀구멍을 막아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스트’같이 피부에 일시적으로 수분을 주는 제품을 과하게 사용하면 피부 속에 있는 수분을 증발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현주 청담이지함피부과의원 원장은 “한 번에 많은 양의 제품을 바르는 것보다 서너 시간마다 덧발라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제 사용하세요”

자외선 차단은 겨울에도 필요하다. 피부에게 닿는 자외선에는 중파장 자외선(UVB)과 장파장 자외선(UVA)이 있다. UVB가 주로 여름에 강력한 자외선이라면 UVA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피부에 자극을 준다. 특히 UVA는 투과율에서도 피부 표면을 넘어 안까지 침투해 잔주름이나 반점 등 피부의 노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외선 차단 제품을 고를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UVA 차단’에 효과가 있다고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바르고 나오면 땀 때문에 차단제가 지워질 우려가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제품을 얼굴에 다시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얼굴 부위에 따라 자외선을 받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코나 뺨, 귀 등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분이 큰 부위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코스테틱’ 제품으로 관리하는 것도 효과적

최근에는 단순히 미백, 주름개선을 넘어 한 단계 진화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오랫동안 바르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기존 제품과 달리 기능성 재료들을 더 넣거나 의학 연구소와 연구개발(R&D)로 제품을 만드는 등 비교적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도록 했다. 주로 주름 개선부터 피부 탄력 증가 등 단순한 화장품을 넘어 ‘시술’의 개념을 도입했다고 해서 이른바 ‘코스테틱’(화장품의 코스메틱과 피부 관리를 뜻하는 에스테틱의 합성어)이라 부른다.

여지연 랑콤 마케팅팀 차장은 “코스테틱 제품은 피부과에 들러 치료나 시술을 받고 싶지만 시간이 나지 않는 30, 40대 주부나 직장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시술만큼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코스테틱 제품으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랑콤이 최근 내놓은 ‘레네르지 멀티 리프트 리바이바 플라스마 세럼’을 들 수 있다. 제품이 피부 속에 빠르게 스며들어 피부 탄력을 높이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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