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로 보는 주니어책]알을 품은 나무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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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품은 나무(오지연 글·푸른책들)=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발상의 전환을 통해 낯설게 바라본 일상,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가족, 사춘기의 단면, 우리 자연의 정취를 노래했다. 동시 77편에는 문학적 상상력과 서정성이 가득하다. 1만500원.

서커스 소녀(잭 샌닥 글·모리스 샌닥 그림·시공주니어)=서커스단에서 나고 자란 소녀 플로라. 어느 날 어두운 객석에 숨은 바깥세상 사람들이 궁금해진다. 빗자루를 든 아주머니와 잿빛 강아지, 신나는 파티에서 웃는 이들. 모두 다 똑같은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된다. 8500원.

조선 사람 표류기(주강현 글·원혜영 그림·나무를 심는 사람들)=제주에서 배를 띄웠다가 풍랑을 만나 중국까지 떠내려간 최부, 안남국(베트남)까지 표류한 김대황, 유구국(류큐)에서 왜구를 만난 장한철, 필리핀과 마카오를 다녀온 홍어장사꾼 문순득의 이야기. 1만1000원.

너 지금 어디 가?(김한수 글·창비)=중학교 2학년 건호는 농사에 푹 빠진 아빠를 따라 주말농장에서 일한다. 설상가상으로 담임선생님은 건호에게 텃밭 동아리 회장을 맡아 달라고 한다. 텃밭을 가꾸면서 변화하는 문제아들. 1만 원.

작은 걸음(페그 케럿 글·홍창미 그림·수린재)=소아마비에 걸린 열세 살 소녀의 투병기를 다룬 실화성장소설. 평범한 소녀가 갑자기 신체 마비라는 상황에 부닥친 뒤 고통과 좌절을 극복하고 인간과 삶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뜬다. 9800원.
#알을 품은 나무#서커스 소녀#조선 사람 표류기#너 지금 어디 가?#작은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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