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동반자-나와 갤럭시S4 이야기]정지영 아나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웃고 찡그리고 하품하는 아이 찰칵찰칵
엄마의 육성담긴 육아일기 만드는 행복에 빠졌어요

정지영 아나운서가 ‘갤럭시 S4 LTE-A’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정지영 아나운서가 ‘갤럭시 S4 LTE-A’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요즘 지인들에게 ‘1초 광고’ 잘 봤다는 인사를 종종 듣는다. 최근 내레이션에 참여한 ‘갤럭시S4 LTE-A’ 광고 덕분이다.

최대 사진 17장, 전자책(e-book) 8권 등 많은 콘텐츠를 1초 안에 다운로드하는 모습을 다양한 사례로 엮었는데, 1초에 그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더빙을 하면서도 관계자에게 “정말이에요? 진짜 그래요?”라고 몇 번을 되물었던 기억이 난다.

정지영 아나운서가 ‘갤럭시 S4 LTE-A’ 광고 내레이션을 더빙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정지영 아나운서가 ‘갤럭시 S4 LTE-A’ 광고 내레이션을 더빙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방송인으로서 나는 누구보다 1초의 귀중함을 잘 아는 편이다. 방송은 초 단위로 상황이 급박하게 변한다. 라디오에서는 3초만 침묵이 흘러도 방송 사고가 난다. 초 단위의 강박을 늘 의식하며 살고 있기 때문에 내게 1초는 매우 긴 시간이자 아찔한 긴장감을 주는 시간이다.

반면 엄마가 된 이후의 1초는 너무나 아깝다. 아이의 웃는 얼굴, 찡그리는 모습, 심지어 하품하는 표정까지 찍어 두고 싶은데 단 1초 만에 사라져 버린다. 아이가 한창 쑥쑥 자랄 때라 돌아서면 금세 더 커버린 것만 같다. 엄마로서 1초는 늘 아쉽고 욕심나고 그래서 행복한 시간이다.

요즘은 짬이 날 때마다 한 손에 ‘갤럭시S4 LTE-A’를 쥐고 사진을 찍는 내 모습에 놀라곤 한다. 직업상 사진을 찍거나 찍히는 일이 잦지만 사실 나는 사진이 불편했다. 그런데 아이가 생긴 뒤 달라졌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담고 싶었다.

‘갤럭시S4 LTE-A’를 쓰면서부터는 ‘사운드 앤드 샷’ 기능으로 육아일기를 쓴다. “축하해∼ 오늘은 네가 두 살이 된 날이야.” “내일은 엄마가 더 많이 같이 있어 줄게. 늘 미안하고 사랑해.” 그날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목소리로 차곡차곡 쌓아 둔다.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다운로드할 때도 ‘갤럭시S4 LTE-A’의 빠른 속도가 도움이 된다. 짧은 영상 한 편은 1초면 충분하다. 이동하는 동안 급하게 대본을 받아 보거나 음악 파일을 내려받을 때도 빠른 속도를 실감한다. 일행과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e메일을 열어볼 때 내가 제일 먼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사소하지만 뿌듯한 일이다.

일상은 늘 비슷하게 반복되지만 하루하루가 쌓인 삶은 종종 변화무쌍한 얼굴을 보여 준다. 2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얼마나 같고, 또 얼마나 다른 모습일까.

앞으로 사람들의 삶을 전하는 라디오 진행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갤럭시S4 LTE-A’가 더 즐거운 이야기를 더해 줄 거라 기대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