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오보이스트’ 마이어, 18일 예술의전당서 지휘봉 잡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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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알브레히트 마이어(48·사진)는 세계 음악계의 정점에 서 있는 오보이스트다. 명문 악단 베를린필의 오보에 수석이자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타 독주자다. 오보에 레퍼토리를 확장하기 위해 편곡도 한다.

관객들은 지금껏 한국 무대에서 협연자와 솔리스트로만 마이어를 접했으나 1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보에와 지휘봉을 함께 든 그를 만날 수 있다.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마이어는 1부에서 오보에를 위해 직접 편곡한 바흐와 헨델의 곡을 악단과 협연하고, 2부에서는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지휘한다.

1992년 베를린필에 입단하면서부터 지휘 공부를 꾸준히 해온 그는 2002년 독일 안스바흐에서 열린 바흐 음악제에서 지휘자로 데뷔했다. 마이어는 “아바도, 불레즈, 아르농쿠르 등 여러 거장과 함께 작업하면서 지휘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면서 “음악을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은데 지휘를 하면 내가 그 과정의 중심에 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주회 30분 전부터 공연장에서 음악칼럼니스트 최은규 씨가 프로그램 해설을 한다. 1만∼5만 원. 02-523-6258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알브레히트 마이어#오보이스트#지휘봉#최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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