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GS칼텍스배에서 김지석 9단(24)이 이세돌 9단(30)을 3-0으로 이기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세돌과 박정환 양강 구도에서 김지석이 랭킹 2위로 올라오면서 3강 구도를 갖췄다. 중국에 맞설 최강 3인방이다. 최철한 박영훈 9단이 건재해 올해 세계대회에서 한중 간 접전이 예상된다.
흑의 1, 3, 5의 포석에 6으로 중국식을 펼치는 김형우 6단(25). 자기 바둑을 두겠다는 뜻이다.
9로 두고 10의 걸침에 11로 협공해 오랜만에 세력 지향적 정석이 나왔다. 9 대신에 참고 1도처럼 흑 1로 3·3에 들어가는 수가 최근에 많이 두어진다. 백 6으로 미는 수는 신수로 백 12까지가 정석.
15까지 둘 때 백은 두 가지 선택이 있다. 하나는 실전 진행이고 또 하나는 참고 2도처럼 백 1로 두어 선수를 잡는 것이다. 백 3이 워낙 요처여서 이렇게 선수를 잡는 편이 좋아 보인다. 16, 18로 두어 젖히는 약점을 노리며 실리를 차지하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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