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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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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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자연과 소통하며 추억 쌓으세요

5월에는 기념할 만한 날이 가득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처럼 가족이 함께할 날은 더 많다. 봄이 절정에 이르는 5월은 가족 여행을 한층 즐겁게 해주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5월의 푸름 속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고 싶다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2013 5월에 가볼 만한 곳’ 리스트를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른과 어린이가 모두 좋아할 만한 새로운 여행지가 전국 곳곳에 숨어 있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5월 이곳에 오면 23개국 83개 정원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열리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사람과 자연이 만든 소통과 교감의 공간이다. 순천만의 이모저모를 둘러볼 수 있는 습지센터 구역과 초록빛 바람이 머무는 수목원 구역, 세계 각국의 정원과 다양한 테마 정원, 참여 정원들이 모여 있는 세계 정원 구역을 천천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박람회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즐거운 체험이다. 순천만 갈대밭, 낙안읍성과 선암사, 송광사 등에서 가족과 나란히 걸으면 저절로 추억이 쌓인다. 지난달 20일 문을 열어 10월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고객센터 1577-2013

포천 국립수목원

조선시대 세조가 잠든 광릉 주변에는 540년 넘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광릉 숲이 있다. 광릉 숲에 자리 잡은 수목원에는 전문 식물원 15곳이 있고, 수목원 해설과 산림 문화 체험 강좌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국립수목원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때 묻지 않은 대자연 속에서 가족과 오붓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포천은 식물원의 보고다. 화려한 원색 물결과 허브 향이 가득한 ‘허브아일랜드’,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희귀식물과 고산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평강식물원’은 봄이 무르익는 5월에 꼭 찾아보면 좋을 곳이다. 한과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한가원’, 폐채석장을 친환경 공간으로 탄생시킨 ‘포천아트밸리’도 빼놓을 수 없는 여정이다.

△문의: 국립수목원 031-540-2000

정선 테마 여행

강원 정선은 스카이워크, 지프 와이어,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 등 다양한 테마 체험이 가능한 뜨거운 인기 여행지다. 스카이워크는 병방치 절벽에 ‘U’자형 유리 공간을 만들어 긴장감을 극대화한 곳으로 강줄기가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한반도 물돌이 지형을 하늘 위에서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또 이곳에서 지프와이어를 타면 절벽을 따라 동강을 내려다보며 쾌속으로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운행을 시작한 중부내륙순환열차를 타면 오붓한 분위기에서 정선을 구경할 수도 있다. 끝자리가 ‘2’와 ‘7’로 끝나는 날에는 ‘정선 5일장’이 손님을 맞는다.

△문의: 정선군 종합관광안내소 1544-9053

대전 계족산 황톳길

대전 계족산 황톳길은 ‘에코 힐링 로드’로 유명하다. 맨발로 걷는 황톳길 외에도 대청호반 주변에 산책길이 많아 화창한 봄날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 그만이다. 걷기 여행을 충분히 즐겼다면 유성온천지구에 마련된 무료 족욕 체험장에서 피로를 풀어보자.

‘국립중앙과학관’은 아이들 현장 학습장으로 좋은 곳이다. 인근에 ‘이응노미술관’과 ‘한밭수목원’도 있다.

△문의: 대전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73

탄금호 조정 체험

충주 탄금호에는 충주조정체험학교가 열려 조정을 배우러 온 가족들이 활기차게 노를 젓고 있다. 조정은 전신 근육을 사용해 운동 효과가 뛰어나고, 다이어트와 몸매 보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팀워크와 배려가 중요한 레포츠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상쾌한 바람, 여럿이 호흡을 맞춰 앞으로 나아가는 리드미컬한 기분, 온몸에 전달되는 묵직한 물의 저항감까지 그 매력에 푹 빠지는 조정 체험을 하고 나서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6호)과 ‘충주 고구려비’(국보 205호) 등 유적을 돌아보고, 남한강변 민물매운탕을 맛보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12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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