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형 전구 장식 부활절 트리 ‘계란형 교회’에서 30일 점등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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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서종면 양평해피랜드 내에 조성된 부활절 트리. 불빛 사이로 계란교회가 보인다. 하이패밀리 제공
경기 양평군 서종면 양평해피랜드 내에 조성된 부활절 트리. 불빛 사이로 계란교회가 보인다. 하이패밀리 제공
국내 유일의 부활절 트리가 등장한다. 이 트리는 가정사역에 주력해온 개신교 단체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가 제작했다. 하이패밀리는 부활절 전날인 30일 오후 5시 경기 양평해피랜드에서 트리 점등식과 함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부활절 트리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꽃산딸나무에 500여 개의 계란형 전구로 장식했다. 전구들은 지난해 7월 경기 양평군 서종면 양평해피랜드에 문을 연 ‘카펠라 오비(Capella Ovi·라틴어로 계란교회라는 뜻)’ 방문객들이 기부 형태로 남긴 에그아트 작품들을 활용한 것이다.

세계 최초의 계란형 교회로 알려진 카펠라 오비는 높이 9m, 가장 넓은 곳의 폭이 6m로 15.87m²(약 4.8평)의 크기. 계란교회는 담임목사나 정해진 예배시간이 없다. 하지만 신청하면 자신들만의 예배를 올릴 수 있고 예식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www.hifamily.net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계란형 전구#부활절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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