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신예 팝 아티스트 임수진, 두번째 개인전

  • Array
  • 입력 2013년 1월 7일 15시 20분


코멘트
세계 굴지의 아트페어와 초대전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신예 팝 아티스트 임수진이 뉴욕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팝 아티스트 임수진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현재 뉴욕을 비롯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 ‘Fire’ 연작은 지난 2011년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 도서 북페어 모음에 선정된 후 뉴욕을 비롯해 마이애미, 홍콩, 서울,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 및 판매 되고 있다.

임수진 작가는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팝 아트의 길을 선택했다. 그녀의 작품을 처음 보면 어린이 동화책에 나올 법한 그림들이 펼쳐지는 듯 하지만 곧바로 단순한 ‘천진난만함’ 속에 깊은 감성과 바람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된다. 아크릴과 유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브제로 작업을 해왔으며 평소 레진과 화학성분에 관심이 많아 반짝거리고 화려한 색감을 잘 표현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람들은 유년시절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순수함’이란 가장 큰 것을 잃어버린다. 내가 미국으로 유학 왔을 때 부딪힌 가장 큰 고난은 냉정한 현실에서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었다. 순수했던 과거의 기억을 돌이켜보며 위안을 받았고, 순수함을 평생 간직하며 살아가고 싶은 내 간절함을 작품에 담았다”라고 임수진 작가는 말한다.

뉴욕 미술 평론가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의 조나단 굿맨 교수는 그녀를 ‘아시아계의 진정한 작가 중 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임수진 작가의 이미지들은 인간이 겪는 고난의 한 부분을 기억하기 쉽게 표현하고 있으며 작품 속 인물들의 컬러풀한 디테일과 심플하게 표현된 다치기 쉬운 연약함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이번 개인전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임수진의 작품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진지한 세련미를 보여주며 작가의 역량을 발휘한다. 그녀가 만들어 내는 이미지들은 인간이 겪는 고난의 한 부분을 표현해 내고 있으며 컬러풀한 디테일과 심플함으로 표현된 연약함은 우리의 기억에 강렬히 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임수진 작가는 오는 2013년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뉴욕의 에이블 파인아트 NY(Able Fine Art NY)갤러리에서 개인전 ‘어린 아이 같은 순진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의 오프닝 행사는 1월 31일 저녁 6시에서 8시까지 진행된다.

오프닝 리셉션: 1월 31일 (목) 오후 6시 ~ 8시
전시기간: 1월 30일 ~ 2월 12일
주소 : 511 West 25th St., Suite 507, Chelsea, New York, NY 10001 (Able Fine Art NY Gallery)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