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는 디즈니가 제격이다. 귀에 익숙한 디즈니 음악으로 꾸미는 두 공연이 연말 연초 서울 올림픽공원에 올려진다.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영화 OST를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디즈니 온 클래식’은 28,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디즈니 초기 명작으로 꼽히는 ‘메리 포핀스’부터 ‘알라딘’ ‘라이언 킹’ ‘노틀담의 꼽추’ ‘미녀와 야수’의 연주곡과 노래가 펼쳐진다. 미국 뮤지컬 배우들이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라이언 킹), ‘뷰티 앤드 더 비스트’(미녀와 야수), ‘어 홀 뉴 월드’(알라딘) 등의 뮤지컬 넘버를 직접 들려준다. 해당 영상을 무대 위 대형 화면에 비춰 어린이들이 재미를 느끼게 했다. 브래드 켈리 지휘, 프라임필 오케스트라 연주. 4만∼12만 원. 02-541-6236
내년 1월 16∼20일엔 같은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디즈니 온 아이스: 프린세스&히어로즈’의 무대가 펼쳐진다. 역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로 분한 피겨 스케이터 출신 배우들이 사전 녹음된 유명 뮤지컬 넘버에 맞춰 스케이팅과 애크러배틱이 결합된 환상적 아이스쇼를 펼친다. 하늘을 나는 양탄자가 아니라 얼음판 위를 누비는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와 알라딘과 ‘미녀와 야수’의 벨과 야수, 인어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을 만날 수 있다. 2만2000∼12만 원. 1644-8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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