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북녘에서도 명절에 가족들끼리 화투를 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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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8일 03시 00분


이제 만나러 갑니다(채널A 9월 30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탈북 미녀 12명과 북한이 고향인 연예인들이 북한의 추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함경북도 출신의 탈북 배우 김혜영, 아버지가 함북 출신인 엄앵란과 평안남도 출신의 가수 쟈니 리, 남보원 등이 함께한다.

북한의 민족 대이동은 남한과는 다른 모습이다. 고향 가는 큰길을 가득 메우는 건 차가 아니라 걷는 사람들이다. 머리에 음식을 이고 줄지어 고향을 찾는다. 간혹 잘사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쳐가고, 아주 드물게 승용차가 지나간다고 한다.

북한에서도 추석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고스톱을 칠까. 김진옥 씨는 고스톱은 자본주의 놀이로 여겨져 정부에서 금지하지만 할머니가 중국을 통해 화투를 들여왔다고 전한다. 문성림 씨도 화투가 귀해서 옆집에서 빌려오거나 똑같은 그림을 그려서 놀다가 30원을 벌어 옥수수 1kg을 사먹었던 추억을 들려준다.

탈북 미녀들은 한복을 입고 맵시를 뽐낸다. 먹고살기가 어려운 북한에서 한복을 입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 계층이라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채널A] 탈북 미녀들이 들려주는 북한의 특별한 ‘추석’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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