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닭님’이라 부르면 달걀 품질이 정말 좋아질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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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채널A 9월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추석을 맞아 먹거리 X파일 취재진이 독특한 실험에 나섰다. 긍정적인 사고가 음식의 맛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다. 취재진은 우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각각 들려준 후 똑같은 와인을 마시게 했다. 흥미롭게도 실험에 참가한 대다수는 긍정적인 말을 듣고 마신 와인이 더 맛있었다고 평가했다.

긍정적으로 채소를 키운다는 유기농 농장도 방문했다. 이 농장 주인은 매일 아침 채소들에게 인사를 한다. 또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음악을 들려줬다. 이후 농장의 생산성은 증대되고 병해충도 줄었다고 한다. 경기 여주군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는 특별대우를 받는 닭이 있다. 농장 주인으로부터 ‘닭님’이라는 호칭을 들으며 인근 야산에 방사돼 자유롭게 자란다. 이 농장의 달걀도 남다른 품질을 자랑한다.

취재진은 출하를 한 달 앞둔 한 그룹의 소에게 1개월간 음악과 긍정적인 말을 들려준 후 육질 변화를 관찰했다. 착한 가게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빵집 주인의 도움으로 같은 재료를 이용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만든 빵과 부정적인 마음으로 만든 빵의 맛도 비교해 본다.

[채널A] 식탁을 바꾸는 ‘긍정의 힘’, 맛에도 영향 미칠까?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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