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기 국수전 도전자는 누가 될까. 3월 예선을 거쳐 4월부터 본선이 시작된 이후 3개월 만에 8강이 가려졌다. 기존의 강자들과 새내기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
박정환 9단(19), 이세돌 9단(29), 김지석 8단(23), 최철한 9단(27), 원성진 9단(27) 등 랭킹 1∼5위까지 강자와 박준석 2단(20), 강병권 2단(20), 민상연 2단(20) 등 새내기들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환은 16강전에서 올해 처음 본선에 오른 김원빈 2단을 눌렀고, 최철한도 다승 1위(49승 19패)를 달리고 있는 김세동 4단을 가볍게 잠재웠다. 김세동은 한국바둑리그 한게임의 락스타리그 선수이면서도 1군리그인 바둑리그에 9차례나 기용돼 7승 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지석은 동갑내기 라이벌인 강동윤 9단에게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원성진은 1985년생 동갑으로 황소 3총사 중 하나인 박영훈 9단과 7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승리했다. 황소 3총사의 나머지 한 명은 최철한. 이세돌은 이춘규 4단에게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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