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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운동장 김여사’ 파문 확산 “피해 학생 사과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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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4 15:51
2012년 4월 24일 15시 51분
입력
2012-04-24 15:45
2012년 4월 24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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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김여사’ 블랙박스 영상 캡쳐
‘운동장 김여사’라는 제목의 30초 짜리 동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2일 인천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승용차를 몰던 한 여성이 여고생을 치는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화면이다.
‘운동장 김여사’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도깨비뉴스가 피해 학생에 대한 사과 없이 보상 문제에만 관심을 둔 남편의 태도를 비판하는 기사를 최초 보도하면서 이슈로 떠올랐다.
도깨비뉴스에 따르면 가해자의 남편은 인터넷을 통해 사고 수습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조언을 해준 누리꾼에게만 이모티콘을 써가며 답글을 달았다.
특히 “운동장 주차장 사이면 스쿨존 아닐까요?”라는 한 누리꾼의 말에 “학교 운동장과 교실 아래 주차장 사이니까 스쿨존은 아니지 않을까요?^^;;;”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도깨비뉴스는 처음에는 그저 도와달라는 것인줄 알고 대하던 누리꾼들이 자초지종을 알고는 “사람이 다쳤는데 이런 글을 올릴 정신이 있냐”, “본인 가족이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라, 이모티콘 쓸 수 있겠나”며 분노했다고 전했다.
피해 여고생은 현재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딸을 데리러 학교에 갔던 운전자가 실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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