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5회 국수전… 백, 위험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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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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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아 초단 ● 백홍석 8단
예선 준결승선국 ① 6보(110∼133)

이세돌 9단이 바둑 랭킹에서 1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연속 1위’ 기록으로서는 두 번째다. 앞으로 10개월간 더 1위 자리를 지키면 자신이 세운 기록(24개월간 1위)을 깬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허영호 8단으로 지난달과 같다. 7전 전승한 강동윤 9단이 5위로 올라서면서 원성진 9단이 6위로 떨어졌다. 7승 1패의 박영훈 9단과 6전 전승의 이영구 8단이 각각 7, 8위로 올라섰다. 이창호 9단은 9위로, 김지석 7단은 10위로 내려갔다.

또 5승 1패를 한 이용찬 6단과 9전 전승의 김대용 4단, 5승 2패의 권형진 2단이 100위 안으로 새로이 진입했다.

백 110으로 막을 때, 흑 111이 좋은 수. 흑 115로 끊을 때, 백은 참고 1도처럼 백 1, 3으로 타협할 곳이었다. 그 대신 오정아 초단은 백 116을 뒀다. 이후 흑 127 단수에 이어 백 128로 잇는 것까지 외길 수순.

백홍석 8단은 흑 129, 131로 막았다. 백은 양쪽 모두 수습해야 하는 위험상황에 처했다.

백 132는 고심의 한 수. 뭔가 중앙을 둬야 하는 상황. 참고 2도처럼 백 1로 이곳을 보강하면 흑 2 한 방으로 상황 종료. 흑은 133으로 결정타를 날린다. 백의 타개가 승부. 128=117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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