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돌 공연 연장을 위해 모인 프랑스 젊은이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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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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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박물관 앞을 가득 메운 프랑스 젊은이들. 한국 공연 연장을 위해 모였다.
루브르박물관 앞을 가득 메운 프랑스 젊은이들. 한국 공연 연장을 위해 모였다.
SM TOWN 파리공연 연장을 촉구하는 루브르앞
Flash Mob현장에서


6월 10일 SM TOWN 파리공연을 앞두고 현지 젊은이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티켓 예매가 시작된지 2시간만에 매진되어 공연을 기다리고 있던 프랑스 젊은이들이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이에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와 문화를 익히는현지인들로 구성된Korean Connection 협회는오늘 루브르박물관 피라미드 앞에서Flash Mob을구성 , 공연을 하루 더 연장해줄것을 촉구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 “소녀시대가 온다고?”, SM 공연에 프랑스 네티즌들 흥분!

혹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며 딸아이와 함께 루브르를 향하면서 반신반의했습니다. 아무리 한국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해도 행사에 참여하는것은 조금은 별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얼마나 모일까?> 프랑스에 정착한 한류 열풍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체감할수 있는 기회라 조금은설레였습니다.

5월1일 , 노동절이라 루브르 박물관도 문이 굳게 닫혀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리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든 가운데 유럽, 즉 프랑스에서 한류열풍을 알 수 있는 이번 Flash Mob은 기대이상 이었습니다.

루브르로 향하면서 사람들이 그리 많이 안모일것 같다고 다소 비관적이었던 딸아이는 열띈 광경을 보고는 소름이 돋았다고 합니다.

30 분전에 도착했습니다. 멀리서 머리에 태극무늬가 새겨진 띠를 한 여학생이 눈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있는 티셔츠를 입고 14살 미리암은 2년전부터 한국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있는 티셔츠를 입고 14살 미리암은 2년전부터 한국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혹자는 유럽의 한류가 한인들과 이곳의 아시안인들 속에서만 퍼져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 젊은이들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혹자는 유럽의 한류가 한인들과 이곳의 아시안인들 속에서만 퍼져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 젊은이들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인 3시도 되기전에 모여서 우렁한 함성을 질러대니 루브르 안전 요원이 와서 한소리 했나 보더라고요. 코리안 커넥션 관계자가 와서 3시까지 흩어져 있으라고 하니 바로 해산.
약속 시간인 3시도 되기전에 모여서 우렁한 함성을 질러대니 루브르 안전 요원이 와서 한소리 했나 보더라고요. 코리안 커넥션 관계자가 와서 3시까지 흩어져 있으라고 하니 바로 해산.

시간이 다가오면서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친구를 만나니 얼싸 안고 반가워하고 있고요. 그 옆에는 아이돌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다가오면서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친구를 만나니 얼싸 안고 반가워하고 있고요. 그 옆에는 아이돌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이게 아마, ‘쏘리쏘리’ 였을 겁니다. 조금전 흩어지고는 다시 뭉쳐서는 이러고들 있더라고요.
이게 아마, ‘쏘리쏘리’ 였을 겁니다. 조금전 흩어지고는 다시 뭉쳐서는 이러고들 있더라고요.

타이완 기자가 인터뷰하고 있기에 슬쩍 엿들었습니다. 왜 한국 가수들이 좋냐고 하니 유럽에는 보이스밴드가 없고, 한국 가수들의 노래와 춤 그리고 모두가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타이완 기자가 인터뷰하고 있기에 슬쩍 엿들었습니다. 왜 한국 가수들이 좋냐고 하니 유럽에는 보이스밴드가 없고, 한국 가수들의 노래와 춤 그리고 모두가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3시가 되어 시작했습니다.
3시가 되어 시작했습니다.

열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열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제발 다른 음악회를 하세요’? 누가 적었는지 모르지만 하루 더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문구를 아름드리 적어왔습니다.
‘제발 다른 음악회를 하세요’? 누가 적었는지 모르지만 하루 더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문구를 아름드리 적어왔습니다.

노래도 발음을 정확하게 부르더라고요. ‘누난 너무 예뻐~ 미쳐 미쳐~’ 루브르에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한국 노래~
노래도 발음을 정확하게 부르더라고요. ‘누난 너무 예뻐~ 미쳐 미쳐~’ 루브르에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한국 노래~


제발


오른쪽은 딸과 함께 온 프랑스 엄마입니다. 딸이 워낙 좋아해서 함께 왔다고 하는데요. 엄마에게 한국 아이돌 노래 어떻냐고 하니, 아이가 엄마는 춤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바로 옆이 딸, 레아. 프랑스 수재들만 간다는 그랑쩨꼴 준비반인 프레바 1학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옆에 있는 아가씨는 오늘 사귄 친구라고 하는데요. 레아가 표를 두장 구입했다고 합니다.

오늘 서로 마음이 맞아 한장을 이친구에게 주기로 했다는군요. 친구 이름은 듣고는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파리에서 한복을 구할수 있냐고 합니다. 한복까지~~?
레아가 한복을 입고 싶어한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파리에서 한복을 구할수 있는곳은 없기에 다음주에 있는 코리안 케넥션 행사에서 가서 한번 문의해 보라고 했답니다.

한복은 한국 드라마를 통해서 보고는 반해 버렸답니다. 레아 친구는 요즘< 49일 >을 즐겨보고 있답니다. 레아는 그간 본 한국드라마를 열거하는데,,엄청 많더라고요.

이들은 헤어지면서 저에게 < 안녕 ~> 이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안녕 ~>으로 답했지요.

행사장을 떠나는데 기타를 치며 샤이니의<헬로우> 를 감미롭게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사진기 배터리가 없어 그냥 지나칠수밖에 없었답니다

파리의 한국 아이돌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물으니대부분2 년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젊은이들에게한국 아이돌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년만에 있는 보게된 뜨거운 반응이었습니다.

공연이 연장이 될지는 알수 없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유럽내 한류 열기를 알수 있고, 또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프랑스 파리=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파리아줌마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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