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 티켓 예매가 시작된지 2시간만에 매진되어 공연을 기다리고 있던 프랑스 젊은이들이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이에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와 문화를 익히는현지인들로 구성된Korean Connection 협회는오늘 루브르박물관 피라미드 앞에서Flash Mob을구성 , 공연을 하루 더 연장해줄것을 촉구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 “소녀시대가 온다고?”, SM 공연에 프랑스 네티즌들 흥분!
혹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며 딸아이와 함께 루브르를 향하면서 반신반의했습니다. 아무리 한국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해도 행사에 참여하는것은 조금은 별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얼마나 모일까?> 프랑스에 정착한 한류 열풍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체감할수 있는 기회라 조금은설레였습니다.
5월1일 , 노동절이라 루브르 박물관도 문이 굳게 닫혀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리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든 가운데 유럽, 즉 프랑스에서 한류열풍을 알 수 있는 이번 Flash Mob은 기대이상 이었습니다.
루브르로 향하면서 사람들이 그리 많이 안모일것 같다고 다소 비관적이었던 딸아이는 열띈 광경을 보고는 소름이 돋았다고 합니다.
30 분전에 도착했습니다. 멀리서 머리에 태극무늬가 새겨진 띠를 한 여학생이 눈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있는 티셔츠를 입고 14살 미리암은 2년전부터 한국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혹자는 유럽의 한류가 한인들과 이곳의 아시안인들 속에서만 퍼져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 젊은이들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인 3시도 되기전에 모여서 우렁한 함성을 질러대니 루브르 안전 요원이 와서 한소리 했나 보더라고요. 코리안 커넥션 관계자가 와서 3시까지 흩어져 있으라고 하니 바로 해산.
시간이 다가오면서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친구를 만나니 얼싸 안고 반가워하고 있고요. 그 옆에는 아이돌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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