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군속 유골 280위 남아있어 민간인 유골은 아직 봉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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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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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징용자 유골 반환

일제에 강제 동원된 한인 광원들이 일본의 한 탄전지대에서 석탄을 캐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일제에 강제 동원된 한인 광원들이 일본의 한 탄전지대에서 석탄을 캐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일제에 강제 동원된 한인 피해자의 유골은 △일본군에 동원된 군인과 군속 △민간 기업에 동원된 노무자로 구분된다. 군인, 군속의 유골은 일본 도쿄의 유텐(祐天)사에 보관돼 왔으며 노무자의 유골은 일본 각지에 분산돼 있다.

유텐사에 있는 군인, 군속 유골은 1970년부터 2005년까지 1193위가 한국에 봉환됐으며 2008년 이후 현재까지 ‘한일 유골조사협의회’를 통해 4차례에 걸쳐 423위가 봉환됐다. 현재 유텐사에는 1945년 8월 22일 일제 해군이 특별수송선으로 사용했던 우키시마마루(浮島丸)의 침몰로 사망한 유골 280위가 남아 있다.

민간 노무자 유골의 경우 규모만 파악했을 뿐 봉환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2005년 4월부터 민간노무자 유골의 실태를 조사해 현재까지 1239위를 확인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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