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마술피리…4色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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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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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서울-고양-성남 등 수도권 4개 극장서 환상공연

사진 제공 고양문화재단
사진 제공 고양문화재단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전 세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인기 오페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이후 특히 ‘여름 가족오페라의 대명사’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도 수도권 4개 극장이 개성 있는 ‘마술피리’ 무대를 선보인다.

시작은 29일∼8월 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바퀴 달린 마술피리’가 장식한다. 공연 제목처럼 무대에 전차, 오토바이, 자동차 등 여러 가지 탈것의 ‘바퀴’가 등장하고 각종 마임과 마술사도 등장해 흥미를 더한다. 이상균 연출자는 “시간과 공간, 꿈과 현실, 문화와 문화를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바퀴’를 무대의 주요 상징물로 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남주인공 타미노 역에 테너 박현재 엄성화 씨가, 밤의 여왕 역에 소프라노 오미선 씨가 출연한다. 2만∼6만 원. 평일 오후 7시 반, 일요일 오후 4시. 070-7768-0358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은 8월 12∼15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지휘를 맡은 이병욱 씨는 10대 시절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 유학해 20여 년 동안 유럽 최고의 ‘마술피리’ 공연들을 섭렵했다. 연극 ‘레인맨’으로 주목받은 변정주 씨가 연출을 맡는다. 1만∼5만 원.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4시. 1577-7766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8월 21일 오후 5시 음악해설가 오유리 씨가 해설을 곁들인 콘서트 형식으로 ‘마술피리’가 공연된다. 1만5000∼2만 원. 031-783-8000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아트밸리는 8월 12, 13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무대감독을 지낸 홍석임 씨가 연출하는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7000원∼1만 원. 02-2029-1700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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