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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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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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 나잇 & 데이

공항에서 우연히 부딪힌 로이(톰 크루즈)에게 첫눈에 반한 준(캐머런 디아즈). 그녀는 보스턴행 비행기 안에서 다시 그를 만난다. 하지만 준이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로이는 비행기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고 비행기는 옥수수 밭에 불시착한다. 자신을 정부의 비밀요원이라고 소개하는 로이.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그러나 로이로 인해 준은 낯선 사람들의 추격을 받기 시작하고 그녀의 삶은 점점 더 위험 속으로 빠져든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 톰 크루즈, 캐머런 디아즈 출연. 24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멜로와 첩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거머쥐다. ★★★☆ (정지욱)

기본은 하는 제임스 맨골드의 연출력과 스타 파워. ★★★☆ (이상용)

톰 크루즈의 ‘성룡 따라하기’, 캐머런 디아즈의 ‘비키니 입고 배에 힘주기’가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 (손택균 기자)
◆ 런어웨이즈

여자에게는 포크송만을 가르치는 현실에 절망하며 혼자 화장실에서 로큰롤을 연습하는 조앤 제트(크리스틴 스튜어트). 불우한 가정환경에 힘들어하며 매일 밤거리를 헤매는 14살의 체리 커리(다코타 패닝). 두 사람은 우연히 괴팍한 성격의 프로듀서 킴 폴리를 만나게 되고 그의 지도 아래 5인조 여성 록밴드 ‘런어웨이즈’를 결성한다. ‘런어웨이즈’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지만 조앤과 체리의 관계는 금이 가기 시작한다. 플로리아 시지스몬디 감독. 크리스틴 스튜어트, 다코타 패닝 출연. 24일 개봉, 18세 이상.

20자평: 훌쩍 커버린 다코타 패닝 말곤 감동도 음악도 그저 그렇다. ★★ (정지욱)

기타랑 스틱 폼 나게 들고 서서 스스로를 로커라 착각하는 아이돌들에게 추천.

★★★ (손택균 기자)

◆ 맨발의 꿈

한때 촉망받는 축구선수였던 원광(박희순)은 커피장사를 통해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일념으로 동티모르를 찾는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대박이 아닌 쪽박. 사기를 당한 원광은 이대로 돌아갈 수 없다며 동티모르에 축구용품점을 차린다. 그는 하루 1달러씩 2개월 할부로 짝퉁 나이키 축구화를 팔지만 아이들에게는 하루 1달러도 버겁다. 결국 원광은 가게를 접기로 결심하고 그새 정이 든 아이들과 축구팀을 결성한다. 국제유소년축구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이룬 동티모르 유소년축구팀 감독 김신환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김태균 감독. 박희순, 고창석 출연. 24일 개봉, 전체 관람가.

20자평: 흠 잡을 수 없는 모든 연기자의 열연 그리고 감동. ★★★☆ (정지욱)

외할머니가 차려주신 점심밥상 같은 영화. 푸짐하지도 맛깔나지도 않지만 먹고 나니 행복하다. ★★★ (손택균 기자)

◆ 요술

첼로를 전공하는 명진과 정우, 피아노를 전공하는 지은. 이들은 같은 예술고등학교에 다니는 단짝 친구들이다. 하지만 명진은 정우에게 가려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지은을 사이에 두고 명진과 정우 사이에는 미묘한 기운이 감돈다. 어느 날 음악대회를 앞두고 명진과 정우는 반주자인 지은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되고 지은은 정우에게만 자신이 작곡한 ‘요술’의 첫 번째 악보를 건네준다. 배우 구혜선의 장편영화 감독 데뷔작. 구혜선 감독. 임지규, 서현진, 김정욱 출연. 24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음악영화? 성장영화? 판타지영화? 길을 잃다! ★☆ (정지욱)

겉멋으로 중무장한 자아도취. 끝까지 봐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별점? 마이너스 3개. (손택균 기자)▶dongA.com에 동영상






■ CONCERT


이승환 10집 앨범 발매 기념 2010 전국투어-대구

4년 만에 10집 ‘드리마이저’를 발표한 이승환의 올해 전국투어 첫 콘서트. 록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타이틀곡 ‘반의 반’ 등을 선보인다. 8만8000∼9만9000원. 26일 오후 7시 경북 경산시 대동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1599-0701

◆ 신중현 기타 헌정 기념 콘서트-제주

지난해 말 미국의 기타전문회사 펜더로부터 아시아 뮤지션 최초로 맞춤 기타를 헌정받은 신중현이 무대에 선다. 6만6000∼8만8000원. 26일 오후 7시 반, 27일 오후 6시 제주시 일도동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080-005-0050

◆ 2010 라이브 열전 KCM ‘프롬 마이 소울’

‘하루가’ ‘너에게 전하는 아홉 가지 바램’ 등 애절한 발라드를 부른 가수 KCM의 콘서트. 4만5000원. 25일 오후 8시, 26일 오후 2시 6시, 27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1588-5212

◆ 밸리 브리지 2010 @ 브이홀 Part 2. Go Red

7월 30일부터 3일간 열리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0’을 앞두고 일종의 예고편 콘서트를 연다. 아트 오브 파티스, 더 문샤이너스, 국카스텐,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출연하고 크라잉넛이 게스트로 참여. 3만 원. 26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 02-3443-9969■ PERFORMANCE


◆ 코러스 라인

8명의 댄서를 뽑기 위한 뮤지컬 오디션 과정을 극화한 브로드웨이의 전설적 뮤지컬의 첫 정식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 바욕 리 연출·안무. 남경읍 임철형 정아 한다연 윤길 정주영 출연. 6만∼10만 원. 26일∼8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02-747-5811

◆ 웰컴 투 마이 월드

국제선 항공기에서 살해된 스튜어디스의 살인범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풀어낸 창작뮤지컬. 서윤미 작. 허수현 작곡. 오재익 연출·안무. 에녹 이재규 추정화 이주연 출연. 4만5000원. 9월 19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해치홀. 070-8270-3336

◆ 그놈이 그놈

한 변두리 모텔을 무대로 6명의 배우가 눈 깜짝할 사이에 변신을 거듭하며 18개 배역을 소화하는 풍자음악극. 임도완 작·연출. 이상일 신양주 윤진희 심재선 김다희 이중현 출연. 1만5000∼2만5000원. 7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02-764-7462

◆ 오월엔 결혼할 거야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몰아주기로 한 3800만 원의 적금을 놓고 스물아홉 노처녀 3인방이 펼치는 치열한 쟁탈전. 김효진 작. 홍주영 연출. 이지선 배정화 김혜진 이경민 출연. 1만5000원. 7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02-766-2124
■ CLASSICAL


◆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무대를 원작의 파리에서 아시아의 현대 도시로 바꿔 새로운 분위기의 연출 시도. 연출 장수동. 소프라노 나탈리아 보론키나, 테너 이찬구 등 출연. 3만∼20만 원. 25, 26, 28일 오후 7시 반, 27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741-7389

◆ 송경란 작곡발표회 ‘음악이야기’


거문고 독주 ‘월애가’, 아쟁 독주 ‘연가’, 가야금 3중주 ‘섬집아기’, 남성 중창 ‘강강술래’ 등. 거문고 박종영, 아쟁 권광호, 건반악기 김혜란, 상명마스터코랄 단원들 출연. 1만 원. 25일 오후 7시 반 인천 십정동 풍물패 잔치마당 소극장. 032-501-1454

◆ 디토 프렌즈-임동혁과 고티에 카퓌송 듀오 리사이틀

쇼팽 ‘환상 폴로네즈’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즈’, 라흐마니노프 첼로소나타 g단조 등.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의 동생인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과 협연. 3만∼7만 원. 2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77-5266

◆ 김주현 바이올린 독주회

독일 뒤셀도르프 음대 연주박사로 2002년 브람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18, 21, 23, 25번 등 모차르트 소나타만으로 꾸미는 무대. 피아노 이혜진. 2만 원. 27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02-515-5123
■ EXHIBITION



◆ Illusion & Reality-황란 전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의 개인전. 단추와 구슬, 색실 등을 소재로 완성한 새와 하트, 부처 같은 평화로운 이미지들. 하지만 달콤한 표면 뒤를 살펴보면 무수한 바늘과 고된 수작업이 존재한다. 유혹과 위험이 도사린 현대사회의 이중성을 표현하고 있다. 02-720-1524

◆ The paradox of Beauty-정명조 전

화려한 색조의 한복을 입은 여인의 뒷모습을 어두운 배경과 대비시켜 그리는 화가의 개인전. 왕후의 활옷을 극사실적 화풍으로 재현한 대작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의 여인을 소재로 한 20여 점을 전시. 7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02- 720-1020

◆ 예술가 프로덕션 전

예술작품과 상품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과 소통하는 현대 미술가들의 다양한 작업들. 참여작가는 김기라 김영 김태중 김현준 노네임샵 낸시랭 사성비 이동기 씨 등. 8월 22일까지 서울 관악구 남현동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02-598-6247

◆ 오정선 전

유리와 거울, 영상 같은 요소를 활용해 작품과 관객이 상호작용하는 작품을 만들었다. ‘조각 맞추기’의 경우 관객이 스크린 앞에서 큐브를 돌리면 영상과 관객의 모습이 어우러진다. 7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신문로 흥국생명 빌딩 지하 2층 일주아트스페이스. 02-2002-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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