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의복과 장신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영친왕 일가 복식’ 특별전이 23일까지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과 그의 가족들이 착용했던 의복과 장신구 333점을 전시한다. 영친왕 부부가 일본에 살 때 소장했던 것으로 1957년부터 도쿄국립박물관에 보관돼오다 1991년 한일 정부 간 협상에 따라 환수한 유물이다.
왕의 정복인 곤룡포, 왕비의 의례복인 적의와 홍원삼, 왕자의 의례복인 자룡포는 화려함과 근엄함으로 왕실 의복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영친왕의 옥대, 영친왕비의 비녀(사진)와 노리개, 보자기 등의 장신구도 선보인다. 다양한 장식의 비녀와 노리개 등을 통해 110여 년 전 조선 왕실 마지막 장인들의 공예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02-3701-7500, 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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