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22일 창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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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아트홀 10주년… 매달 대형콘서트 열려

경남 창원의 성산아트홀(관장 김혜경)이 25일로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열 돌을 맞아 클래식 뮤지컬 발레 오페라 등 서울이나 광역시 못잖은 명품 프로그램을 1년 내내 선보인다. 3월에는 오스트리아 뮤지컬 ‘모차르트’를 유치해 뮤지컬에 목말랐던 지역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4월 22일 프로그램으로는 샤를 뒤투아(사진) 지휘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눈에 띈다. 110년의 역사 동안 미국을 대표하는 ‘벨벳 사운드’로 자존심을 지켜온 관현악단이다. 베를리오즈 ‘로마의 카니발’ 서곡과 라벨 ‘라 발스’,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이 협연하는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등으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4만∼18만 원.

이 오케스트라는 이후 일본 미야자키에서 공연한 뒤 4월 30일,5월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동아일보사 주최로 두차례 공연한다.

5월에는 제6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 초청 공연을 열 예정. 이 밖에 지휘자 정명훈과 7인의 음악인 공연(8월 27일), 뮤지컬 맘마미아 (9월 3∼5일), 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12월 10일) 등 굵직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11월에는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모차르트 ‘여자는 다 그래’,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창작오페라 ‘소나기’를 묶어 소극장 오페라 축제를 선보인다. 김혜경 성산아트홀 관장은 “1년 전부터 국내 주요 공연물 제작사는 물론 해외 공연물 수입사와 접촉했고 투자자를 쉴 새 없이 찾아 나서 지방도시에서 보기 힘들었던 대형 공연들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055-268-7926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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