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올해가 가기 전에 꼭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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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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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뮤직 바 현장서 만난 그들에게 물었다. 깊어가는 가을, 모두와 함께 듣고 싶은 음악에 대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추천하는 ‘한 해를 보내기 전 꼭 한번 들어봐야 할 음악들’을 소개한다.》

“올 한 해는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어요.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벌써 11월이네요. 11월이 시작되는 첫날 라디오에서 배리 매닐로의 ‘휀 옥토버 고스(When October Goes)’를 들었는데 마음이 뭉클해지고 올 한 해가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게 한편 너무 아쉽기도 했습니다.” ―직장인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한다는 회사원 이장혁 씨


“밥 말리의 ‘노 우먼 노 크라이(No Woman No Cry)’는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아마 1년에 200번 이상은 듣는 곡일걸요. 아, 벤 모리슨의 곡 중에서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브라이트 사이드 오브 더 로드(Bright Side of the Road)’도 기분 좋아지는 곡이죠. 뭔가 희망 같은 게 생겨난다고 할까….” ―로큰롤 바 ‘라커스’의 주인 정승환 씨

“조금은 우울해질 수도 있는 가을이잖아요. 요즘 같은 땐 MGMT의 ‘키즈(KIDS)’를 추천하고 싶어요. 말 그대로 최근 세계 댄스 플로어를 달군 음악이죠. 그러나 상업적인 냄새가 덜한 나름의 독특함이 배어 있는 곡이랄까….” ―‘소셜 클럽’ 주인 김승수 씨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카펠라 그룹이죠. 늦가을엔 리얼 그룹의 ‘I Sing You Sing’이 좋겠군요. 이미 CF곡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곡이지만 이 곡이 아카펠라라고 생각하는 분은 많이 없어요. 일상 속 아카펠라, 의외로 쉽고 친근하게 많이 접할 수 있답니다.” ―‘두잇아카펠라’ 주인 변상조 씨


“오늘 이곳의 경쾌한 곡들도 좋지만 세라 브라이트만의 ‘La Califa’가 가을 분위기엔 좋을 것 같네요. 그냥 슬프면서도 묘한 위로가 되는 일종의 자장가 같은 노래랄까? 뭔가 차분히 한 해를 정리하고 싶은 주말 오후에 들으면 딱 좋을 것 같은 그런 곡이에요.” ―‘소셜 클럽’ 손님 김나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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