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고를라치 피아노 독주회

  • 입력 2009년 10월 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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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사진 제공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10일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우크라이나의 알렉세이 고를라치는 풍부한 상상력과 농익은 음악성을 무대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는 연주자였다.”

2008년 3월 서울국제음악콩쿠르를 관람한 피아니스트 김주영 씨의 말. 우승을 차지한 우크라이나 국적의 마리야 김이 선이 굵고 큰 스케일의 연주를 들려주었지만, 2위를 차지한 같은 나라의 고를라치(21·사진)도 남다른 매력을 가진, 그에 못지않은 피아니스트라는 평이었다.

세계 유수의 피아노 콩쿠르에서 관객을 열광시켜 온 고를라치가 대전에서 내한 독주회를 연다. 10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

고를라치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 참가하기 전인 2006년 이미 독일 뮌헨 아우구스트 에버딩 국제콩쿠르, 만하임 라우그스 국제 베토벤 콩쿠르, 일본 하마마쓰 국제 콩쿠르에서 연속 우승하며 피아노계의 주목받는 새 카드로 떠올랐다. 2007년 독일 본에서 열린 국제 베토벤 콩쿠르에서는 관객 최고인기상을, 올해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1등상을 차지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드뷔시의 ‘네 곡의 전주곡’, 베토벤 소나타 31번, 쇼팽 마주르카집 작품 33, 연습곡집 작품 10을 연주한다. 1만∼2만 원. 1544-1556, 1588-8440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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