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심포니 ‘사장님’의 특별한 연주회

  • 입력 2009년 9월 25일 08시 26분


덕원예고 내달 11일 연주회…스트라이히어씨 직접 지휘

빈필하모닉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빈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현직 사장이 한국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위해 손수 지휘봉을 잡는다.

오스트리아 경제부·교통부장관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빈 심포니의 사장이자 지휘자 루돌프 스트라이히어(사진) 씨는 10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덕원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와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

이 연주회는 요세프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기념해 덕원예술고등학교가 주최하고 오스트리아 빈 시와 한국하이든협회의 주관으로 열리게 됐다.

스트라이히어씨는 빈 음악을 대표하는 모차르트, 하이든, 요한 스트라우스의 음악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평소 청소년 음악을 통한 문화교류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온 스트라이히어 씨는 덕원예고와 하이든협회 측의 초청에 쾌히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1부 공연은 덕원예고 정기연주회로 청소년 솔리스트와 함께 한다. 7시 30분의 2부 공연은 ‘하이든 음악여행’으로 열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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