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원로 연극평론가 한상철 씨

  • 입력 2009년 8월 14일 02시 54분


원로 연극평론가 한상철 전 한림대 교수(사진)가 12일 밤 별세했다. 향년 73세.

서울 경동고와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한림대 영문과 교수,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 한국공연예술정책연구소장, 대학로포럼 대표 등을 지내며 40여 년간 연극 평론에 전념해 왔다. 1970년 창간된 ‘연극평론’지에 여석기 고려대 명예교수와 함께 해외 연극이론을 소개했고 오태석 씨 등 연극 연출가와 극작가를 발굴하는 데도 기여했다. 2002년 동랑 유치진연극상을 수상했다. ‘한국현역극작가론’(공저) ‘한국연극의 쟁점과 반성’ 등 여러 권의 저서를 냈다. 유족으로 부인 김주지 씨와 딸 송이 씨(쇼앤아츠 팀장), 아들 한원 씨(대원엔지니어링 대리)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은 15일 오전 6시에 연극평론가협회 주관으로 치러진다. 02-2072-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