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내한공연 잇달아 갖는 세계적 안무가 2人

  • 입력 2009년 3월 26일 02시 58분


《세계적 안무가의 무용 공연이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토대로 심리 묘사에 치중하는 보리스 에이프만 씨(63·러시아)의 ‘안나 카레니나’(27∼29일 LG아트센터)와 전통적 서사에 반기를 들고 원초적 몸의 이야기를 파고드는 에미오 그레코 씨(46·이탈리아)의 ‘지옥’(4월 4, 5일 성남아트센터)이다. 에이프만 씨가 러시아 현대발레를 대표하는 거장이라면 그레코 씨는 유럽 현대무용계의 총아다. ‘안나 카레니나’는 2006년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상을, ‘지옥’은 2007년 ‘유럽 비평가와 프로듀서가 뽑은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안나…’는 톨스토이의 동명 원작을 토대로 했고 ‘지옥’은 단테의 ‘신곡’을 춤으로 형상화한 4부작 연작의 첫 작품이다. 공연 준비를 위해 한국을 찾은 두 안무가를 각각 만났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 러 현대발레의 거장 보리스 에이프만 - 27∼29일 LG아트센터 ‘안나 카레니나’

“무용은 인간의 감정 실린 몸의 언어”

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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