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9명 시상

  • 입력 2009년 1월 15일 03시 01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09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당선자들. 박선영(시나리오), 안지영(영화평론), 조희애(동화), 이정민(중편소설) 씨,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 김영희(시조), 오연경(문학평론), 김은주(시), 이동욱(단편소설), 최문애(희곡) 씨(왼쪽부터). 변영욱 기자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09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당선자들. 박선영(시나리오), 안지영(영화평론), 조희애(동화), 이정민(중편소설) 씨,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 김영희(시조), 오연경(문학평론), 김은주(시), 이동욱(단편소설), 최문애(희곡) 씨(왼쪽부터). 변영욱 기자
200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당선자 이정민(중편소설), 이동욱(단편소설), 김은주(시), 김영희(시조), 조희애(동화), 최문애(희곡), 박선영(시나리오), 오연경(문학평론), 안지영(영화평론) 씨가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당선자들은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거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축하객들은 그럴 때마다 격려 박수를 보냈다. 시나리오 당선자 박선영 씨는 “부모님이 방앗간을 하는데 설 대목이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이 자리에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문학평론가 오생근 서울대 교수는 격려사에서 “오늘 수상은 ‘문학과의 결혼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을 일생의 반려자로 삼겠다는 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자리인 것”이라며 “주례가 당부하듯이 여러분께 초심의 기쁨과 다짐을 잃지 않고 글쓰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이 끝난 뒤에는 한양대 국악과 출신 8명으로 구성된 거문고 앙상블 H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시상식에는 심사를 맡았던 소설가 오정희 박성원 윤성희 씨, 문학평론가 조남현 최동호 정과리 우찬제 씨, 시인 이시영 권혁웅 씨, 영화평론가 정지욱 씨, 연극연출가 박근형 씨, 동화작가 채인선 씨와 동아일보문학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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