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왜 여성 연예인을 스토킹 했나

  • 입력 2008년 6월 10일 03시 00분


▽SBS ‘긴급출동! SOS 24’(오후 11시 5분)=10년 이상 여성 연예인을 스토킹하고 있는 한 남성을 취재했다. 그 남성은 도리어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여성 연예인의 결혼 제의를 거절하자 그녀가 자신을 괴롭히며 인생을 망가뜨렸다는 것.

그 남자는 환청에 시달리고 있었다. 환청에 의해 스토킹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자해를 하거나 부모님을 폭행하기도 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그가 일반적인 스토커가 아니라 타인이 자신을 조종하고 있다고 믿는 정신분열의 일종인 ‘조종망상’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타인의 생명뿐 아니라 자신의 생명까지 위험하게 하는 ‘실체 없는 원한’의 정체를 밝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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