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화려한 외출… 송수남展

  • 입력 2008년 5월 6일 03시 00분


‘추상 수묵의 대가’인 송수남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작업실은 요즘 온통 꽃 천지다. “나이 드니까 꽃이 좋아진다. 즐겁게 생각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하는 화가는 온종일 앉아 꽃만 그린다. 그의 붓이 툭툭 지나치는 자리마다 생명의 경이를 담아낸 꽃송이들이 활짝 피어난다. 평론가 박영택의 말대로 ‘졸박하면서도 지극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꽃들이다. 그렇게 완성한 꽃그림들이 외출을 한다. 7∼20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가이아에서 열리는 ‘나비가 꽃잎을 흔들다’전. 화면 가득한 꽃들이 화사한 색채의 합창을 통해 세상 살아가는 고통과 아픔마저 잊게 만든다. 02-733-3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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