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책]텅 빈 가슴에 음악이 들어왔다… ‘스타시커’

  • 입력 2008년 3월 1일 03시 01분


◇ 스타시커(2권)/팀 보울러 지음·김은경 그림/244, 268쪽·각 8000원·다산책방

최근 국내 청소년 문학계에서 인기몰이 중인 ‘리버보이’를 쓴 저자의 국내 두 번째 소개 작. ‘별을 좇는 아이’를 뜻하는 스타시커 역시 ‘리버보이’만큼이나 서정적 묘사가 뛰어나다. 아버지를 잃은 상실과 그로 인한 반항심으로 마음을 닫았던 14세 소년 루크. 천재적 재능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조금씩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과 화해한다. “사랑은 이상한 거란다. 사랑을 잃었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슬그머니 다시 다가와 있어.” 세상을 비추는 별빛만큼 아련한 따사로움이 가득하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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