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하희라 부부 결식아동 위해 1억 기부

  • 입력 200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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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도우면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느끼고, 배우고, 채움을 받습니다”

탤런트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19일 결식아동을 위해 써 달라며 사회복지단체 굿네이버스에 1억 원을 기부했다(사진).

최 씨는 “이번 결혼기념일(11월 20일)을 맞이해 부부가 함께 뜻 깊은 일을 하기로 했다”며 “결식아동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씨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9년부터 굿네이버스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최 씨는 방글라데시와 북한 등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쳤고, 지난해 1월에는 아내와 함께 자선마라톤에 참가해 10km를 완주하며 결식아동기금 5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굿네이버스는 “최 씨 부부가 전달한 기금은 결식아동지원 프로그램인 ‘희망나눔학교’와 전국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해 국내 결식아동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하 씨는 “나처럼 작은 사람이 마음이 큰 사람을 만나 참 많이 배운다”며 “앞으로 소외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며 엄마처럼 품어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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